포항시, 추석 앞두고 지역경제 활성화 꾀한다

농·수·축산물 최대 50% 할인…상품권 700억원어치 10% 할인 발행
경북 포항시가 추석을 앞두고 농특산물을 할인해 판매하고 지역사랑상품권을 대거 발행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 시는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포항마켓'에서 최대 50% 할인하는 판촉행사를 한다고 11일 밝혔다.

포항마켓에 입점한 40개 업체는 15일부터 9월 2일까지 한과, 사과, 건강식품 등 350여개 농·수·축산물을 할인 판매한다.

시는 선착순으로 1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 200명에게 포항마켓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3만 포인트를 주고 구매금액 5%를 추가 적립해주는 이벤트도 한다. 이와 별도로 시는 23일부터 지류형(종이) 포항사랑상품권 700억원어치를 대구은행, 농협, 새마을금고, 신협 등 지역 166개 금융기관에서 10% 특별 할인 판매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물가 상승으로 위축된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 설날에 판매한 지류형 상품권 400억원어치보다 판매액을 더 늘렸다.

가맹점과 법인을 제외한 개인은 월 한도 50만원까지 지류형 상품권을 살 수 있다. 시는 9월 1일에는 QR코드 결제, 삼성페이 간편결제, 교통카드 탑재 기능을 갖춘 카드형 포항사랑상품권 200억원어치를 추가로 발행해 1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배성규 시 농식품유통과장은 "포항마켓 할인 판매가 추석을 앞두고 지역 제품 우선 구매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