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향, LPGA투어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 2R 4언더파 공동 16위

김아림은 2언더파 공동 27위로 컷 통과…도허티, 이틀 연속 단독 선두
이미향(29)이 공동 16위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50만 달러) 반환점을 돌았다. 이미향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북아일랜드 앤트림의 갤곰 캐슬 골프 클럽(파73·6천62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9타를 쳤다.

전날 매서린 골프클럽(파72·6천517야드)에서 치른 1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로 공동 48위였던 이미향은 중간 합계 4언더파 141타를 기록해 단독 선두 어맨다 도허티(미국)에 7타 뒤진 공동 16위에 올랐다.

LPGA 투어와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가 공동 주관하는 이 대회는 매서린 골프클럽과 갤곰 캐슬 골프클럽(파73·6천621야드)에서 1, 2라운드를 나눠 치르고 3, 4라운드는 갤곰 캐슬 골프클럽에서 진행한다. 10번 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이날 경기를 시작한 이미향은 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1번 홀(파5)과 2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내며 분위기를 반전했고, 7번 홀(파3)과 9번 홀(파5)에서 2개의 버디를 추가하며 20위권 내 진입에 성공했다.

1라운드에서 이미향과 함께 공동 48위였던 김아림(27)은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 합계 2언더파 143타를 기록한 김아림은 공동 27위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홍예은(20)은 1라운드 4오버파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이븐파에 그치며 컷 탈락했다.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과 AIG 여자오픈이 끝나 세계 정상급 선수들은 다수 불참한 이번 대회서 도허티가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지켰다. 매서린 골프클럽에서 2라운드를 치른 도허티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11언더파 134타를 기록했다.

로런 코플린(미국)과 에밀리 크리스티네 페데르센(덴마크)이 중간 합계 10언더파 135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