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변상일과 리턴매치서 설욕…국수산맥배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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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바둑랭킹 1위 신진서(22) 9단이 국수산맥배 우승컵을 처음 들어 올렸다. 신진서는 15일 전남 영암군 군민회관에서 열린 제8회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세계프로최강전 결승에서 랭킹 3위 변상일(25) 9단에게 176수 만에 시간을 거뒀다.
지난해 국수산맥배 세계프로최강전 결승에서 변상일에 패했던 신진서는 1년 만의 리턴매치에서 승리하며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신진서는 종합대회에서 21번째 우승이자 신예대회까지 포함하면 26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백을 잡은 신진서는 변상일과 중반까지 치열한 수 싸움을 펼치며 팽팽한 국면을 이어갔다. 승부를 알 수 없던 결승전은 하변 패싸움에서 순식간에 결판났다.
변상일은 패싸움에서 이겨 우하귀 백을 생포했지만, 신진서는 그 대가로 상변에 큰 집을 마련하며 유리한 형세를 만들었다. 불리해진 변상일은 새로운 변화를 모색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자 제한된 시간에 착수하지 못해 시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이날 승리로 변상일과 통산 상대 전적에서 25승 7패로 크게 앞섰다.
국수산맥배에서 우승을 겨룬 신진서와 변상일은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제27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결승 5번기에서도 우승컵을 다툰다. 세계프로최강전 우승 상금은 7천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천500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30분에 초읽기 40초 3회가 주어진다.
/연합뉴스
지난해 국수산맥배 세계프로최강전 결승에서 변상일에 패했던 신진서는 1년 만의 리턴매치에서 승리하며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신진서는 종합대회에서 21번째 우승이자 신예대회까지 포함하면 26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백을 잡은 신진서는 변상일과 중반까지 치열한 수 싸움을 펼치며 팽팽한 국면을 이어갔다. 승부를 알 수 없던 결승전은 하변 패싸움에서 순식간에 결판났다.
변상일은 패싸움에서 이겨 우하귀 백을 생포했지만, 신진서는 그 대가로 상변에 큰 집을 마련하며 유리한 형세를 만들었다. 불리해진 변상일은 새로운 변화를 모색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자 제한된 시간에 착수하지 못해 시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이날 승리로 변상일과 통산 상대 전적에서 25승 7패로 크게 앞섰다.
국수산맥배에서 우승을 겨룬 신진서와 변상일은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제27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결승 5번기에서도 우승컵을 다툰다. 세계프로최강전 우승 상금은 7천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천500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30분에 초읽기 40초 3회가 주어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