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선물, 4주간의 상승 후 하락 출발

예상보다 부진한 중국의 7월 생산 및 소매판매도 영향
국제유가 하락, 산업용 금속 및 원자재 가격도 내려
예상보다 긍정적인 7월 인플레이션 데이터 덕분에 4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던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 선물 등 미국증시 선물은 월요일 하락세로 출발했다.

15일(현지시간) 오전 일찍 현재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0.45% 하락한 33,568을, S&P 500 선물은 0.53% 떨어진▽ 4,258, 나스닥 100 선물은 0.51% 하락한 13,519를 기록했다.

미국 증시 선물은 이 날 중국의 7월중 산업 생산 및 소매판매가 경제학자들의 예상보다 훨씬 부진하며 중국이 긴급 금리인하에 나섰다는 소식에도 영향을 받았다.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는 주요 원자재 시세도 일제히 끌어내렸다. WTI(서부텍사스원유) 는 전날보다 배럴당 3.32달러 (3.61%) 떨어진 88.77달러를 기록했고 브렌트유도 배럴당 3.47달러 내려간 94.68달러로 크게 떨어졌다.

철광석 , 구리 및 기타 금속도 중국의 침체로 원자재 수요가 줄 것으로 예상되면서 동반 하락했다. 현물 금은 0.8% 하락해 온스당 1,800달러 밑으로 내려갔고, 비트코인은 24,00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지난주 S&P 500 지수는 한 주간 3.25% 상승하여 4주 연속 플러스 상승을 기록했으며 2021년 이후 가장 긴 연승 행진을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 지수도 한 주동안 3.08% 상승, 4주 연속 상승한 상태로 한 주를 마감했다. 한편 뉴욕 연준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조사가 현지시간 동부 표준시 오전 8시 30분에 발표되며,오전 10시에는 NAHB 주택 시장 지수가 발표된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