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대상자 절반만 "자긍심 느껴"…3년새 11%P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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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인지도도 낮아…송석준 의원, 2021년 보훈대상자 생활실태조사 공개 보훈 대상자들이 느끼는 자긍심이 3년 새 감소했고 이들의 서비스 인지도·이용률·만족도 모두 낮은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실이 국가보훈처에서 받아 공개한 '2021년 보훈대상자 생활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보훈 대상자로 자긍심을 느낀다는 비율은 51.7%로 마지막 조사였던 2018년 63.0% 대비 11.3%포인트 감소했다.
보훈 대상자로서 자긍심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보훈 대상자에 걸맞은 대우를 받지 못해서'라는 응답이 64.9%로 가장 높았다.
예우 시책이 다양하지 않고 실효성이 없기 때문이라는 답변은 18.7%였다. '보훈 대상자에 대한 존경이 미흡한 사회적 분위기' 때문이라고 답한 비율은 2018년 5.0%에서 2021년 8.4%로 높아졌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보훈 관련 서비스 자체를 모른다고 응답한 경우가 많았다.
서비스별로 존재하는지 모른다고 답한 비율은 보철구 지원 68.3%, 재가복지서비스 65.8%, 휴양시설 이용 지원 64.3%, 대부 지원 60.1%로 나타났다. 보훈 서비스를 받아본 비율 역시 낮았다.
재가복지서비스 경험자는 4.2%에 그쳤고 양로 보호 3.2%, 취업 지원 10.6%, 교육지원 15.7%, 수송시설 지원 17.6% 였다.
지원 정책에 만족한다고 답한 사람은 18.2%에 그쳤고, 불만족하다는 응답자는 42.7%에 달해 불만족 비율이 배 이상 높았다. 대상자들은 앞으로 필요한 서비스로 가사 간병 42.1%, 시설 보호 31.8%, 여가 활동 7.8%, 이동 지원 5.9%, 정서적 지원 5.3% 등을 꼽았다.
송 의원은 "국가 발전에 기여한 보훈 대상자들에 대한 보훈 정책 서비스의 전반적 점검과 함께 보훈 대상자를 존경하는 사회적 분위기 증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보훈처 관계자는 "새 정부 들어 제복 입은 분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물질적 보상뿐만 아니라 정신적 예우가 보훈 대상자 자긍심에 영향을 주는 만큼 이런 부분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보훈 대상자로서 자긍심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보훈 대상자에 걸맞은 대우를 받지 못해서'라는 응답이 64.9%로 가장 높았다.
예우 시책이 다양하지 않고 실효성이 없기 때문이라는 답변은 18.7%였다. '보훈 대상자에 대한 존경이 미흡한 사회적 분위기' 때문이라고 답한 비율은 2018년 5.0%에서 2021년 8.4%로 높아졌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보훈 관련 서비스 자체를 모른다고 응답한 경우가 많았다.
서비스별로 존재하는지 모른다고 답한 비율은 보철구 지원 68.3%, 재가복지서비스 65.8%, 휴양시설 이용 지원 64.3%, 대부 지원 60.1%로 나타났다. 보훈 서비스를 받아본 비율 역시 낮았다.
재가복지서비스 경험자는 4.2%에 그쳤고 양로 보호 3.2%, 취업 지원 10.6%, 교육지원 15.7%, 수송시설 지원 17.6% 였다.
지원 정책에 만족한다고 답한 사람은 18.2%에 그쳤고, 불만족하다는 응답자는 42.7%에 달해 불만족 비율이 배 이상 높았다. 대상자들은 앞으로 필요한 서비스로 가사 간병 42.1%, 시설 보호 31.8%, 여가 활동 7.8%, 이동 지원 5.9%, 정서적 지원 5.3% 등을 꼽았다.
송 의원은 "국가 발전에 기여한 보훈 대상자들에 대한 보훈 정책 서비스의 전반적 점검과 함께 보훈 대상자를 존경하는 사회적 분위기 증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보훈처 관계자는 "새 정부 들어 제복 입은 분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물질적 보상뿐만 아니라 정신적 예우가 보훈 대상자 자긍심에 영향을 주는 만큼 이런 부분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