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기술적 지표 → '랠리 지속', 펀더멘털은 아직?

15일(현지 시각) 중국에서 나온 7월 경제 지표가 줄줄이 예상치를 대폭 밑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월 소매 판매는 지난해 동기보다 2.7% 증가해 시장 예상(5% 증가)과 6월(3.1% 증가) 수치를 대폭 하회했으며, 산업생산은 3.8% 늘어나는 데 그쳐 시장 예상(4.5% 증가)을 밑돌았습니다. 또 1~7월 도시 고정자산투자(FAI)는 5.7% 증가해 예상(6.2% 증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경제가 예상보다 더 부진해지자, 인민은행은 갑작스러운 금리 인하를 발표했습니다. 1년 만기 중기유동성 지원창구(MLF) 금리를 지난 1월 이후 처음 기존 2.85%에서 2.75%로 떨어뜨렸고, 7일 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도 2.10%에서 2%로 내렸습니다. 그만큼 중국 경제의 부진이 심각하다는 방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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