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2분기 매출 1조5천290억원…영업익 5천93억원

SK스퀘어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조5천290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5천93억원, 순이익은 4천938억원이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매출은 2조8천501억원, 영업이익 8천895억원, 순이익은 9천588억원을 기록했다.

SK스퀘어는 SK텔레콤에서 인적 분할돼 지난해 11월 1일 출범한 투자 전문회사로, 연결 실적에는 포트폴리오 회사들의 실적과 지분법 평가 손익이 반영됐다.

또한 이번 실적에는 처음으로 SK하이닉스의 분기 배당금 수익 약 438억원이 반영됐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올해부터 주당 고정배당금을 1천원에서 1천200원으로 올려 분기별로 배당하고, 연간 잉여현금흐름의 5%를 추가 배당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SK스퀘어는 포트폴리오 회사 가운데 바이오·헬스 기업 나노엔텍을 약 58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 금액은 하반기 재무제표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K스퀘어는 기업가치 증대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반도체·ICT(정보통신기술) 영역에 대한 신규 투자와 국내·외 외부 투자자본 유치를 진행하고 유연한 수익 실현 등을 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주주환원이 법적으로 가능해지는 2023년부터 투자수익 실현 시 자사주 매입·소각 또는 특별 배당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SK스퀘어는 전했다.

정재헌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은 "글로벌 유수 투자 전문회사들은 거시경제의 흐름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있다"며 "기업 인수합병에 좋은 기회가 올 수 있는 시기인 만큼 활발한 신규투자와 투자수익 실현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