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정부내·당정간 정책조율 문제…정책수석 신설 잘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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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의원 모임 참석해 의견 교류하는 자리 자주 있어야"
오전 현충원 참배…"순국선열·호국영령의 애국심과 절치부심 늘 기억"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전날 발표된 대통령실 조직 개편과 관련, "정책기획수석 제도를 신설하고 많은 경험이 있는 분을 수석으로 (임명)한 건 잘된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전날 대통령실 인사 발표에 대한 평가를 묻는 말에 "(대통령실) 정책실이 없어지면서 정부 내 정책 조율 기능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고 우리 당과의 정책 조율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이어 김은혜 전 의원을 홍보수석으로 임명한 데 대해서도 "대통령의 철학이나 생각을 잘 알고 대선을 거치면서도 잘한다는 평가를 받은 분이 (임명)돼서 국민의 우려가 많이 해소될 거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주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5∼26일 국민의힘 의원 연찬회에 참석할지 여부에 대해선 "그럴 수 있다고 듣고 있지만 아마 직전이 돼야 확정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의 연찬회 참석이 적절한지 비판도 있다.
민생에 더 집중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는 질문에 "저는 국정운영의 큰 축인 여당 의원들과 (대통령이) 교류하고 정책 내용에 대해 듣는 것이 다른 민생보다 결코 소홀한 일이 아니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게(연찬회가) 무슨 저녁만 먹는 자리가 아니라 국정 내용에 대한 진솔한 대화도 있고 이런 자리이기에, 오히려 그런 의원들 모임에 참석해서 의견을 듣고 또 대통령의 의견을 말씀하시는 건 훨씬 더 자주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주 위원장은 향후 당정관계에 대해선 "연찬회에 장·차관들이 참여해서 상임위별, 부처별로 정책 조율도 하겠으나, 앞으로 중요한 정책들, 특히 국민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들은 반드시 사전에 해당 상임위와 먼저 협의한 후 발표하는 게 정책 완성도도 높아질 것이고 정책에 대한 반대 여론도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정책은 반드시 당 정책위와 해당 상임위와 사전에 협의를 거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이날 저녁 열리는 당 윤리위원회 회의에서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를 논의할지에 대해선 "오늘 열리는 윤리위는 기심의하던 안건들이 있어서 열리는 걸로 알고 자세한 내용은 모른다"고 답변했다. 이어 '이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친윤 그룹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는 데 자중해야 한다고 보나'라는 질문에 "저는 이 대표가 당 대표를 지냈고 지금도 여전히 당을 사랑한다고 말씀하시기에 지금 하시는 말이나 이런 것들이 그 기준에 맞는지 한번 돌아봤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애정 어린 충고가 있고, 애정 어린 범위를 넘는 충고나 비판이 있을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당원이나 여러 분들이 (자중하라고) 말씀하신 걸로 안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김진표 국회의장이 전날 추진하겠다고 밝힌 '여야중진협의체'에 대해선 "독일에서는 제도화가 돼 있는 걸로 안다.
정치가 되살아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고 여야가 극한대립을 할 때 조정, 완충할 장치인데 제 경험에 늘 야당이 소극적이었다"며 "저희로서는 여야 중진협의체 가동을 간절히 바라고 있고, 국회의장 생각을 한번 들어볼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시점에 대해선 "25∼26일 연찬회에서 그 문제가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전대 시기는 가처분 문제 등 불확실한 요소가 제거됐을 때 확정할 수 있을 걸로 보인다.
또 당원과 의원들의 의견이 모이면 그 방향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이날 오전 회의에 앞서 비대위원들과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주 위원장은 방명록에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께서 목숨 바쳐 되찾고 지켜온 대한민국입니다. 그 애국심과 절치부심을 늘 기억합니다"라고 적었다.
/연합뉴스
오전 현충원 참배…"순국선열·호국영령의 애국심과 절치부심 늘 기억"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전날 발표된 대통령실 조직 개편과 관련, "정책기획수석 제도를 신설하고 많은 경험이 있는 분을 수석으로 (임명)한 건 잘된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전날 대통령실 인사 발표에 대한 평가를 묻는 말에 "(대통령실) 정책실이 없어지면서 정부 내 정책 조율 기능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고 우리 당과의 정책 조율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이어 김은혜 전 의원을 홍보수석으로 임명한 데 대해서도 "대통령의 철학이나 생각을 잘 알고 대선을 거치면서도 잘한다는 평가를 받은 분이 (임명)돼서 국민의 우려가 많이 해소될 거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주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5∼26일 국민의힘 의원 연찬회에 참석할지 여부에 대해선 "그럴 수 있다고 듣고 있지만 아마 직전이 돼야 확정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의 연찬회 참석이 적절한지 비판도 있다.
민생에 더 집중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는 질문에 "저는 국정운영의 큰 축인 여당 의원들과 (대통령이) 교류하고 정책 내용에 대해 듣는 것이 다른 민생보다 결코 소홀한 일이 아니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게(연찬회가) 무슨 저녁만 먹는 자리가 아니라 국정 내용에 대한 진솔한 대화도 있고 이런 자리이기에, 오히려 그런 의원들 모임에 참석해서 의견을 듣고 또 대통령의 의견을 말씀하시는 건 훨씬 더 자주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주 위원장은 향후 당정관계에 대해선 "연찬회에 장·차관들이 참여해서 상임위별, 부처별로 정책 조율도 하겠으나, 앞으로 중요한 정책들, 특히 국민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들은 반드시 사전에 해당 상임위와 먼저 협의한 후 발표하는 게 정책 완성도도 높아질 것이고 정책에 대한 반대 여론도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정책은 반드시 당 정책위와 해당 상임위와 사전에 협의를 거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이날 저녁 열리는 당 윤리위원회 회의에서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를 논의할지에 대해선 "오늘 열리는 윤리위는 기심의하던 안건들이 있어서 열리는 걸로 알고 자세한 내용은 모른다"고 답변했다. 이어 '이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친윤 그룹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는 데 자중해야 한다고 보나'라는 질문에 "저는 이 대표가 당 대표를 지냈고 지금도 여전히 당을 사랑한다고 말씀하시기에 지금 하시는 말이나 이런 것들이 그 기준에 맞는지 한번 돌아봤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애정 어린 충고가 있고, 애정 어린 범위를 넘는 충고나 비판이 있을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당원이나 여러 분들이 (자중하라고) 말씀하신 걸로 안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김진표 국회의장이 전날 추진하겠다고 밝힌 '여야중진협의체'에 대해선 "독일에서는 제도화가 돼 있는 걸로 안다.
정치가 되살아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고 여야가 극한대립을 할 때 조정, 완충할 장치인데 제 경험에 늘 야당이 소극적이었다"며 "저희로서는 여야 중진협의체 가동을 간절히 바라고 있고, 국회의장 생각을 한번 들어볼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시점에 대해선 "25∼26일 연찬회에서 그 문제가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전대 시기는 가처분 문제 등 불확실한 요소가 제거됐을 때 확정할 수 있을 걸로 보인다.
또 당원과 의원들의 의견이 모이면 그 방향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이날 오전 회의에 앞서 비대위원들과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주 위원장은 방명록에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께서 목숨 바쳐 되찾고 지켜온 대한민국입니다. 그 애국심과 절치부심을 늘 기억합니다"라고 적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