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인 '게임스컴 2022'에 참가해 게이밍에 특화된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4일(현지시간)부터 28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 산업 전시회 '게임스컴 2022'에 디스플레이 업계 최초로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이번 게임쇼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차세대 게이밍 디스플레이'를 주제로 240㎐(헤르츠) 고주사율 노트북용 OLED와 모니터용 QD-OLED 등을 체험형 전시를 통해 소개한다.
게이밍 체험존에는 240㎐ OLED 노트북과 동일 주사율의 기존 노트북을 전시하고 방문객들이 3인칭 슈팅게임(FPS)을 비교 체험해볼 수 있게 한다. 삼성 OLED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노트북은 응답 속도가 뛰어나 슈팅게임에서 상대방을 빠르게 인지해 저격 성공률을 높여줄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미래 기술존에서는 접을 수 있는 게이밍 디스플레이 '플렉스 게이밍'을 전시한다.
평소에는 7.2형 디스플레이를 반으로 접어 스마트폰 형태로 사용하고, 게임을 할 때는 디스플레이를 펼쳐 대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와 함께 삼성디스플레이는 QD-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34형 모니터와 65형 TV도 함께 전시해 슈팅게임을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OLED, QD-OLED 등 삼성의 자발광 디스플레이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게이밍 스크린 시장의 새로운 기준과 트렌드가 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가 게이밍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를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선보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