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출발해 2,450대 회복…코스닥 790대(종합)

원/달러 환율 6.0원 내린 1,339.5원 개장
코스피가 24일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6.38포인트(0.67%) 오른 2,451.72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0.84포인트(0.45%) 오른 2,446.18에 출발한 뒤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620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33억원, 10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0원 내린 1,339.5원에 개장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잭슨홀 회의를 앞둔 경계 심리 속 세계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0.47%, 0.22% 떨어졌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약보합(0.00%) 마감했다.

시장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오는 26일 잭슨홀 회의에서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메시지를 던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럽의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는 가운데 유럽 경기에 대한 전망도 악화하고 있다.

S&P글로벌이 발표한 유로존 8월 제조업·서비스업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달(49.9)보다 하락한 49.2를 기록했다.

이 지수가 50을 밑돌면 위축 국면을 의미한다.

S&P글로벌의 8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도 전월(47.3)보다 더 낮아진 44.1로 27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미국의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 둔화로 장중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이 부각되며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잭슨홀 회의 경계심리와 유럽 에너지 위기발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시장 금리 상승을 유발해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삼성전자(0.17%), LG에너지솔루션(1.35%), SK하이닉스(0.21%), LG화학(0.16%), 삼성SDI(2.04%), 현대차(0.53%), 네이버(0.21%), 기아(0.26%)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12%), 카카오(-0.27%) 등은 내림세다.

농심이 신라면 가격 인상 소식에 8.01% 급등했고 삼양식품(4.93%), 오뚜기(3.02%) 등 다른 라면주도 동반 강세다.

이에 업종별로도 음식료품(1.72%) 강세가 두드러졌고 유통업(1.48%), 종이·목재(1.43%), 비금속광물(1.23%), 화학(1.03%) 등도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57포인트(1.09%) 오른 791.99다.

지수는 전장보다 4.94포인트(0.63%) 오른 788.36에 개장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68억원, 2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고 외국인은 283억원 매도 우위다. 셀트리온헬스케어(0.42%), 에코프로비엠(2.51%), 엘앤에프(0.57%), HLB(01.61%) 등 시총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