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재환, 34일 만에 홈런포 가동…시즌 17호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간판타자 김재환(34)이 한 달여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김재환은 2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방문경기에서 2회초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4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김재환은 0-1로 뒤진 2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섰다.

김재환은 KIA 선발 임기영을 상대로 볼카운트 2볼-0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138㎞짜리 빠른 공을 밀어쳐 좌중간 펜스를 훌쩍 넘겼다.

올 시즌 다소 부진한 김재환이 홈런을 친 것은 7월 24일 SSG 랜더스전 이후 34일 만이다. 김재환은 지난 4일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자신의 타구에 무릎을 맞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퓨처스리그에서 재활 훈련을 거쳐 지난 23일 1군에 복귀했지만 4경기에서 9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하지만 복귀 5경기 만에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한 김재환은 타격감을 새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환은 전날까지 시즌 타율 0.227, 16홈런, 51타점에 그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