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추가 인상폭, 1%P가 적절하다"…강세론자 시걸 교수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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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A19
미국의 대표적 강세론자로 꼽히는 제러미 시걸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교수가 미국 경기 침체 우려를 감안할 때 기준금리 추가 인상폭으로 1%포인트가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시걸 교수는 인터뷰에서 “시장에서는 미국 기준금리가 추가로 1.25~1.3%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을 크게 보지만 나는 1%포인트 인상이 적당하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경기 침체 가능성이 상당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1%포인트 인상하면 현재 연 2.25~2.5%인 기준금리는 연 3.25~3.5%가 된다. 시걸 교수는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현재까지 진행된, 그리고 앞으로 이어질 긴축이 경기 둔화를 초래한다는 사실을 깨닫길 바란다”고도 말했다.
시걸 교수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꺾이고 있기 때문에 Fed의 공격적인 긴축이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근원 인플레이션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거비용이 줄어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급등한 미국 부동산 가격은 최근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는 “파월 의장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만 보고 지나치게 공격적인 기조를 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시걸 교수는 인터뷰에서 “시장에서는 미국 기준금리가 추가로 1.25~1.3%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을 크게 보지만 나는 1%포인트 인상이 적당하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경기 침체 가능성이 상당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1%포인트 인상하면 현재 연 2.25~2.5%인 기준금리는 연 3.25~3.5%가 된다. 시걸 교수는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현재까지 진행된, 그리고 앞으로 이어질 긴축이 경기 둔화를 초래한다는 사실을 깨닫길 바란다”고도 말했다.
시걸 교수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꺾이고 있기 때문에 Fed의 공격적인 긴축이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근원 인플레이션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거비용이 줄어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급등한 미국 부동산 가격은 최근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는 “파월 의장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만 보고 지나치게 공격적인 기조를 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