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시민 문화예술 창작공간 '문화제작소' 문 열어

옛 대안동사무소에 호리존 스튜디오 등 갖춰, 원도심 상권 활성화 기대
경남 진주시는 31일 옛 대안동사무소를 리모델링해 지역 청년과 시민들의 문화예술 창작지원 거점시설로 조성한 '진주문화제작소'를 열었다. 진주문화제작소는 2021년 복합문화공간 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돼 올해 1월에 착공했다.

진주문화제작소 명칭은 지난 5월 전 시민 대상 명칭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관리와 운영은 위·수탁 협약으로 진주문화관광재단이 맡았다. 건물 규모는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총면적 400.81㎡다.

지하 1층에는 녹음실과 편집실, 지상 1층에는 관객 친화형 미술관 등 소공연 공간, 지상 2층에는 경남 최대 규모 촬영공간인 호리존 스튜디오, 지상 3층에는 카페형 공유공간을 갖췄다.

특히 10m 넓이를 자랑하는 호리존 스튜디오는 지역 콘텐츠 창작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넓은 폭을 활용해 전문적인 촬영부터 온라인 방송까지 다양한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시는 진주문화제작소를 중심으로 매월 소규모 거리축제, 지역뮤지션의 영상콘텐츠와 미니앨범 제작, 일반인 대상 전시체험과 교육지원 사업을 펼쳐 원도심의 활력 넘치는 문화예술 창작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에너지 넘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젊은 유동 인구가 증가하고 더 나아가 인근 전통시장과 지하상가 등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