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ug Science] 신약 개발의 신규 모달리티와 구조생물학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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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도연 한국화학연구원 선임연구원
최근 인공지능으로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알파폴드의 성능이 빠르게 좋아지면서 구조생물학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그간 구조 예측이 어려웠던, 혹은 다른 단백질과의 상호작용을 파악하기 힘들었던 ‘언드러거블 타깃’들까지 신약 개발의 대상이 되면서 난치병의 치료 옵션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단백질 3차 구조 정보를 활용한 신약 개발은 고혈압 치료약물인 캅토프릴의 디자인으로부터 시작됐다. 1953년 로절린드 프랭클린, 제임스 왓슨, 프랜시스 크릭에 의해 DNA의 2중 나선 구조가 밝혀지면서, 생체 고분자 구조에 대한 탐색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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