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홍시 스무디…카페 가을 신메뉴 속속 출시

수확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프랜차이즈 카페들이 제철 곡물과 과일을 활용한 신메뉴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이 운영하는 폴바셋은 작년 가을에도 인기를 끈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 메뉴를 최근 다시 선보였다.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 '피스타치오 앤드 코코넛칩 디저트컵',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 오트 카페라떼' 등 3종으로 모두 이탈리아산 피스타치오를 넣어 고소한 풍미를 살렸다.

폴바셋은 이와 더불어 청송사과 착즙액에 시나몬 향을 더한 '애플 시나몬티'와 알로에 음료에 레몬 향을 첨가한 '알로에 레몬 머틀티'도 내놓았다.

할리스는 흑임자, 단호박, 사과, 오미자, 한라봉 등 국내산 재료를 활용한 음료 4종과 케이크 1종을 출시했다. 연유 라떼에 흑임자 크림을 올린 '흑임자 크림 라떼', 으깬 단호박과 크림치즈를 함께 구워 만든 '단호박 바스크 치즈 케이크', 경북 문경 오미자와 청송 사과를 주재료로 한 '오미베리 사과차' 등이다.

할리스는 이번 신제품의 콘셉트를 '할매니얼'(할머니와 밀레니얼의 합성어로 입맛이 어른스러운 청년층을 지칭)로 잡고 자사 20∼30대 직원과 함께 메뉴를 기획했다.
카페베네 역시 흑임자와 귀리 등 곡물을 주원료로 하는 신메뉴를 내놓았다. 에스프레소에 국산 흑임자 크림을 얹은 '흑임자 크림 라떼'와 '흑임자 크림 오트 라떼', 제주 녹차와 귀리 음료가 어우러진 '제주녹차 오트 라떼' 등이다.

이와 함께 고흥 유자와 배를 활용한 '유자 캐모마일 차'와 '유자 배 차'도 선보였다.

메가엠지씨커피(메가커피)는 경북 청도와 경산의 특산물을 활용한 음료 4종을 내놓았다. 청도 홍시를 사용한 '청도 홍시스무디', '청도 홍시 수정과 티플레저', '그릭요거 홍시놀라'와 경산 대추로 만든 '경산 대추 과즐'을 각각 판매하고 있다.

이 중 그릭요거 홍시놀라는 홍시와 그릭요거트, 그래놀라를 모두 넣어 건강을 즐겁게 관리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를 겨냥해 개발한 것이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잠바주스는 경북 영천의 샤인머스캣을 활용한 음료 4종과 샐러드 1종을 출시했다. 샤인머스캣 베이스에 케일과 망고를 넣은 '샤인앤케일', 치아시드와 오트밀이 섞인 코코넛 요거트에 샤인머스캣 토핑을 더한 '코코넛요거트 샤인머스캣', 닭가슴살 샐러드에 샤인머스캣과 블루베리석류 드레싱을 뿌린 '샤인리코타치킨 샐러드' 등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