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시내버스 경영난에 일부 노선 운행 중단…시민 불편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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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여객 연료 부족 버스 차례로 멈춰서…시, 전세버스 투입키로 강원 원주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시내버스 업체가 경영 악화로 인해 일부 노선 운행을 중단한다. 원주시는 14일 대도여객으로부터 시내버스 일부 노선 운행을 중단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대도여객은 도시가스 공급규정에 따라 3개월 사용 예정 요금 약 4억8천만원을 참빛원주도시가스에 보증금으로 예치해야 했다.
그러나 경영 사정이 좋지 않아 지난 7월 27일 6일 치 사용 예정 요금인 4천550만원을 보증금으로 예치하고, 압축천연가스(CNG) 충전요금을 매일 납부하는 조건으로 CNG를 사용해왔다. 대도여객은 이후에도 좀처럼 경영난이 해소되지 않은 탓에 이달 8∼13일 가스 충전요금 3천800만원을 내지 못했고, 보증금까지 소진될 상황에 놓이자 연료 공급이 끊기면서 부득이하게 시내버스 운행 중단을 결정했다.
대도여객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연료가 떨어진 버스의 운행을 중단하고 있다.
이에 원주시는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전세버스를 투입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영 악화를 고려해 동신운수, 대도여객, 태창운수 등에 현재까지 55억원을 지원했다.
이 중 대도여객에는 코로나19 손실분 재정지원과 근로 여건 개선금 등으로 20억6천만원을 지원했다.
대도여객은 동신운수(59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시내버스 41대를 운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도여객은 도시가스 공급규정에 따라 3개월 사용 예정 요금 약 4억8천만원을 참빛원주도시가스에 보증금으로 예치해야 했다.
그러나 경영 사정이 좋지 않아 지난 7월 27일 6일 치 사용 예정 요금인 4천550만원을 보증금으로 예치하고, 압축천연가스(CNG) 충전요금을 매일 납부하는 조건으로 CNG를 사용해왔다. 대도여객은 이후에도 좀처럼 경영난이 해소되지 않은 탓에 이달 8∼13일 가스 충전요금 3천800만원을 내지 못했고, 보증금까지 소진될 상황에 놓이자 연료 공급이 끊기면서 부득이하게 시내버스 운행 중단을 결정했다.
대도여객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연료가 떨어진 버스의 운행을 중단하고 있다.
이에 원주시는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전세버스를 투입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영 악화를 고려해 동신운수, 대도여객, 태창운수 등에 현재까지 55억원을 지원했다.
이 중 대도여객에는 코로나19 손실분 재정지원과 근로 여건 개선금 등으로 20억6천만원을 지원했다.
대도여객은 동신운수(59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시내버스 41대를 운영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