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사주간 부산서 개막…기후위기 대응 방안 모색

해양수산부가 주최하는 2022 한국해사주간이 21일 부산 아난티 힐튼호텔에서 개막했다.

한국해사주간은 국제해사분야의 주요 현안을 국내외 학자와 기업인 등 다양한 해사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로 이날부터 사흘간 진행된다. 행사는 '뉴노멀 시대의 국제해사분야 도전과 과제'를 주제로 송상근 해수부 차관, 임기택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 테레사 주한 필리핀 대사 등이 참석하는 국제해사 고위급 특별좌담과 전문가 세션 4개, 특별 세션 1개로 꾸며진다.

전문가 세션에서는 탈탄소·미래연료 등 해사 분야 기후위기 대응, 해양환경 관련 현안 및 전망,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 현황, 바다 내비게이션 서비스 등 해양 디지털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특별 세션에서는 우리나라와 국제해사기구간 기술협력사업 2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해사기구 사무국 직원 발표 등이 마련된다. 이번 해사주간에는 개발도상국과 군소도서국 등 13개국의 선박 온실가스 감축 담당자를 초청해 우리나라 해운 분야 탄소 저감 기술과 친환경 선박 등을 소개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세계 각국의 기후위기 문제와 급변하는 국제해사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 국제협력을 통한 대응방안 모색이 필요하다"며 "이번 한국해사주간을 통해 국제해사분야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세계적 공감대를 형성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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