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백신 기업 CSL 시퀴러스코리아(CSL Seqirus Korea)는 고령층에 사용하는 4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플루아드 쿼드'가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플루아드 쿼드는 면역증강제가 포함된 4가 독감 백신으로, 65세 이상 고령자의 독감 예방에 사용한다.
4가 독감 백신은 한 번의 접종으로 네 가지 독감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다.
백신에 포함된 면역증강제는 체내 면역반응이 활성화하도록 도와 백신 접종으로 얻을 수 있는 감염 예방 효과를 끌어올린다. 65세 이상 고령자는 체내 면역체계가 노화한 상태여서 백신을 접종하더라도 건강한 성인에 비해 면역반응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SL 시퀴러스코리아는 내년 하반기 독감 유행 시기에 플루아드 쿼드를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유기승 CSL 시퀴러스코리아 대표는 "65세 이상 고령층은 청장년층보다 독감에 더 위험하므로 면역반응을 강화할 수 있는 백신이 더 효과적"이라며 "이번 허가를 통해 국내 독감 취약 계층을 위한 제품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