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오토바이 전복사고로 다친 관광객 등 병원 이송

인천해양경찰서는 섬 지역에서 발생한 사고로 다친 관광객과 주민을 잇따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2일 밝혔다.

전날 오후 7시 50분께 인천시 옹진군 덕적도 서포리 인근 도로에서 관광객인 40대 남성 A씨가 사륜 오토바이를 몰던 중 전복사고를 당하면서 어깨 부위를 다쳤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을 덕적도에 급파해 A씨를 인천시 중구 해경 전용부두로 옮겼고, 소방당국에 인계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도록 했다.

같은 날 오후 8시 40분께에는 옹진군 문갑도에서 주민인 40대 남성 B씨가 술에 취해 2m 높이 나무에 올라갔다가 떨어져 머리 부위를 다쳤다.

해경은 영흥파출소 구조정과 경비함정을 투입해 B씨를 경기도 시흥시에 있는 한 병원으로 이송했다. 해경 관계자는 "2명은 부상 정도가 심하지는 않으며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