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병 급식에 쥐똥·칼날…이물질 5년간 11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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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갑석 "육군 87% 차지, 상습 적발 업체, 여전히 납품" 군 장병 급식에서 이물질이 나온 사례가 2017년부터 올해 5월까지 118건에 달하고 있지만, 적발 업체에 대한 처분은 '솜방망이'에 그친다는 지적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갑석(광주 서구갑) 의원이 4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장병 급식 이물질 발견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해당 기간 이물질은 육군 급식에서 103건(87%)으로 가장 많이 나왔다.
해병대 10건(9%), 공군 4건(3%), 해군 1건 등 육군 사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물질 유형은 지네·메뚜기 등 벌레가 30건(25.4%)으로 가장 많았다. 케이블타이·병마개 등 플라스틱과 비닐류가 29건(24.6%)으로 두 번째 비중을 차지했다.
머리카락·솜털 등은 24건, 칼날 등 금속류 9건, 탄화물 등 가루 6건 등이 뒤를 이었다.
쥐똥·낚싯줄 등 기타 이물질이 발견된 사례도 20건에 달했다. 군은 2차례 이상 이물질 섞인 급식 재료를 납품한 업체 31곳을 행정 조치했으나 '솜방망이' 처분에 그쳤다.
적발 횟수가 12차례에 달하는 상습 업체도 여전히 군 급식을 납품하고 있다.
송 의원은 "밤낮으로 국민 안전을 지키는 군 장병의 건강이 걱정된다"며 "품질보증제도,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를 도입해 군 장병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해병대 10건(9%), 공군 4건(3%), 해군 1건 등 육군 사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물질 유형은 지네·메뚜기 등 벌레가 30건(25.4%)으로 가장 많았다. 케이블타이·병마개 등 플라스틱과 비닐류가 29건(24.6%)으로 두 번째 비중을 차지했다.
머리카락·솜털 등은 24건, 칼날 등 금속류 9건, 탄화물 등 가루 6건 등이 뒤를 이었다.
쥐똥·낚싯줄 등 기타 이물질이 발견된 사례도 20건에 달했다. 군은 2차례 이상 이물질 섞인 급식 재료를 납품한 업체 31곳을 행정 조치했으나 '솜방망이' 처분에 그쳤다.
적발 횟수가 12차례에 달하는 상습 업체도 여전히 군 급식을 납품하고 있다.
송 의원은 "밤낮으로 국민 안전을 지키는 군 장병의 건강이 걱정된다"며 "품질보증제도,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를 도입해 군 장병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