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을야구는 12일부터…KBO, 포스트시즌 일정 확정 발표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가을야구 본격 출발
15일 준PO·23일 PO는 5전 3승제…31일 KS는 7전 4승제
2022년 KBO리그 포스트시즌이 12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막을 올린다. KBO 사무국은 6일 정규시즌 3위와 4위 팀 향방과 무관하게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포함한 '가을 야구'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추가로 우천 취소 경기가 발생하지 않으면 올해 프로야구 정규시즌은 10일에 막을 내리고, 하루 쉬고 나서 12일부터 본격적인 가을야구 '플레이볼'을 외친다.

정규시즌 4위와 5위가 맞붙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최대 2경기가 열린다. 4위 팀은 두 경기 중 한 경기에서 승리 또는 무승부를 기록하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5위 팀은 2승을 거둬야만 다음 라운드에 오른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모두 4위 팀 홈구장에서 개최한다.

2015년 와일드카드 도입 이후 5위 팀이 4위 팀에 2연승을 거두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사례는 아직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는 5전 3승제, 한국시리즈는 7전 4승제로 펼쳐진다.

각 시리즈 사이 최소 1일은 이동일이다.

포스트시즌 경기가 비로 열리지 못할 경우 다음 날로 순연되고, 경기가 연기돼도 정해진 일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 예정대로 경기를 진행한다. 연장전은 최장 15회까지이며, 15회가 끝난 뒤에도 승패를 가리지 못한 경우는 무승부로 처리한다.
무승부가 나오면 해당 경기는 시리즈별 최종전이 끝난 뒤 무승부가 발생한 구장에서 이동일 없이 바로 경기를 치른다.

한 시리즈에서 2경기 이상 무승부가 나올 경우 하루의 이동일을 두고 연전을 치른다.

비디오판독은 정규이닝(9이닝) 기준 한 팀당 2번까지 신청할 수 있다.

정규이닝에서 2번 모두 번복되면 해당 구단에 1번의 추가 기회가 주어지고, 연장전에 들어가면 구단당 1번씩 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포스트시즌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별 엔트리 제도를 운용한다.
엔트리에 있는 선수가 코로나19에 감염돼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경우 예비 엔트리에서 대체 선수를 등록할 수 있다.

예비 엔트리는 해당 시리즈 종료까지 명단을 변경할 수 없다.

이에 따라 구단은 감독 1명, 코치 9명, 선수 30명을 포함한 출장 선수 명단과 코로나19 예비 엔트리를 시리즈 1차전 전날 오후 2시까지 제출해야 한다.

포스트시즌 경기 개시 시간은 평일 오후 6시 30분,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후 2시다.

입장권 예매와 중계 일정은 추후 발표한다.

정규시즌 우천 연기 경기가 포스트시즌 또는 해당 시리즈와 무관한 팀 간의 경기일 경우에는 시리즈 중에 치르게 된다. 지난달 23일 실외마스크 의무를 완전히 해제하면서, 올해 가을야구는 마스크를 벗고 즐길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