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르르 무너진 KIA 놀린…2⅔이닝 3실점 조기 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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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 차게 뽑아 든 '놀린 카드'는 실패로 끝났다.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숀 놀린(33)은 1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 2022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2⅔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점)의 성적을 남기고 조기 강판했다. 1회와 2회를 모두 삼자범퇴 처리하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놀린은 단 한 순간에 와르르 무너졌다.
0-0으로 맞선 3회말 선두타자 배정대를 상대로 볼넷을 허용하면서부터다.
그는 제구 난조를 보이며 배정대에게 첫 출루를 허용했고, 이후 박경수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1사 2루 위기에 놓였다. 후속 타자 심우준에겐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타구가 잡힐 것을 우려한 2루 주자 배정대가 3루로 뛰지 않으면서 1사 1, 2루가 됐다.
놀린은 계속 흔들렸다.
그는 조용호를 상대로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몸쪽 높은 코스의 공을 던졌다가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았다. 포수 박동원은 바깥쪽을 요구했지만, 제구가 크게 흔들렸다.
kt 주자 두 명은 모두 홈을 밟았다.
놀린은 후속 타자 황재균을 삼진 처리했지만, 앤서니 알포드에게 중전 안타를 다시 허용했다. 설상가상으로 KIA 우익수 나성범이 타구를 뒤로 빠뜨리는 실책을 범하면서 추가 실점했다.
놀린은 올해 정규리그 kt와 3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2.00의 좋은 성적을 거뒀고, 9월 이후 등판한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99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에 김종국 KIA 감독은 놀린을 가을야구 첫 번째 경기 선발로 낙점됐지만, 놀린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연합뉴스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숀 놀린(33)은 1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 2022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2⅔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점)의 성적을 남기고 조기 강판했다. 1회와 2회를 모두 삼자범퇴 처리하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놀린은 단 한 순간에 와르르 무너졌다.
0-0으로 맞선 3회말 선두타자 배정대를 상대로 볼넷을 허용하면서부터다.
그는 제구 난조를 보이며 배정대에게 첫 출루를 허용했고, 이후 박경수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1사 2루 위기에 놓였다. 후속 타자 심우준에겐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타구가 잡힐 것을 우려한 2루 주자 배정대가 3루로 뛰지 않으면서 1사 1, 2루가 됐다.
놀린은 계속 흔들렸다.
그는 조용호를 상대로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몸쪽 높은 코스의 공을 던졌다가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았다. 포수 박동원은 바깥쪽을 요구했지만, 제구가 크게 흔들렸다.
kt 주자 두 명은 모두 홈을 밟았다.
놀린은 후속 타자 황재균을 삼진 처리했지만, 앤서니 알포드에게 중전 안타를 다시 허용했다. 설상가상으로 KIA 우익수 나성범이 타구를 뒤로 빠뜨리는 실책을 범하면서 추가 실점했다.
놀린은 올해 정규리그 kt와 3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2.00의 좋은 성적을 거뒀고, 9월 이후 등판한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99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에 김종국 KIA 감독은 놀린을 가을야구 첫 번째 경기 선발로 낙점됐지만, 놀린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