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여전히 강한 CPI에 급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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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1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14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4.28포인트(0.60%) 하락한 29,036.5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59포인트(0.83%) 떨어진 3,547.4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39.06포인트(1.33%) 밀린 10,278.04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9월 CPI 발표 이후 인플레이션 장기화 가능성을 우려했다.
개장 전 발표된 9월 CPI가 예상치를 웃돌자 주가지수선물은 곧바로 큰 폭으로 밀렸다. 개장 후 주가는 낙폭을 최대 3%까지 키웠으나 이 시각 낙폭을 다소 줄인 모습이다.
다우지수는 장중 1.88%, S&P500지수는 2.39%, 나스닥지수는 3.15%까지 밀렸다.
국채금리와 달러화 가치는 급등세를 보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오르고, 전월보다는 0.4% 올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인 8.1% 상승과 0.3% 상승을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9월 CPI는 지난 8월 기록한 8.3% 상승보다는 소폭 하락했으나 지난 6월 9.1%, 7월 8.5%, 8월 8.3%, 9월 8.2%로 인플레이션은 8%를 웃도는 수준에서 좀처럼 내려오지 않고 있다. 여기에 9월 CPI는 전월 대비로 0.4% 올라 전달의 0.1% 상승을 웃돈 점도 시장의 우려를 높였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1982년 8월 이후 4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9월 근원 CPI는 전년 대비 6.6% 올랐고,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월가 예상치인 6.5%와 0.3%를 모두 웃돌았다.
전달 수치는 각각 6.3%, 0.6%였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해 3%포인트가량 금리를 인상했음에도 연준의 목표치를 몇 배 웃도는 물가 상승세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4bp가량 급등하며 4%를 돌파했다.
이 시각 10년물 금리는 4.04% 근방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장중 4.07%까지 올랐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21bp 급등하며 4.50% 근방에서 거래됐다.
한때 금리는 4.53%까지 올랐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147.50엔까지 올라 3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로는 달러 대비 0.5%가량 떨어진 0.966달러 수준으로 밀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113.909까지 올라 지난 9월 28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연준의 11월 0.7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95.8%로 전달의 80% 초반대에서 크게 올랐다.
또한 11월 회의에서 1%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4.2%를 기록해 처음으로 1%포인트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등장했다.
50bp 금리 인상 가능성은 전날 15% 수준에서 제로로 떨어졌다.
실업자가 늘고는 있지만, 여전히 실업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연준의 고강도 긴축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8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9천 명 증가한 22만8천 명으로 집계됐다.
실업보험 청구자수 증가세는 완만한 수준이다.
S&P500지수 내 에너지 관련주를 제외하고 10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임의소비재 관련주가 2% 이상 하락하며 약세를 주도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3% 이상 하락하며 1만9천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 영향으로 코인베이스의 주가가 10% 이상 하락했다.
델타항공의 주가는 분기 매출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상회했다는 소식에 2% 이상 올랐다.
월그린스부츠얼라이언스의 주가는 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3% 이상 올랐다.
도미노스피자의 주가는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8% 이상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너무 강하다며 연준이 인플레이션이 둔화한다는 신호가 나올 때까지 금리를 올리고 높은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메릴&뱅크오브아메리카 프라이빗 뱅크의 닐라드리 무커리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연준이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시사한 것처럼 이날 수치를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하는 근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연준이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는 의미다"라고 덧붙였다.
인터렉티브 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 수석 전략가는 CNBC에 "많은 경우에 일부 수치에서 좋은 점을 찾으려 할 수 있지만, (이번에는) 그럴 수 없다"라며 "이 때문에 지금 이와 같은 끔찍한 시장 반응을 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 DAX지수는 0.50% 하락했고, 영국 FTSE지수는 0.70% 밀렸다.
프랑스 CAC지수는 0.58%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75% 하락했다.
국제유가도 강달러 흐름에 하락했다.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49% 하락한 배럴당 86.84달러에, 12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14% 밀린 배럴당 92.32달러를 나타냈다. /연합뉴스
1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14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4.28포인트(0.60%) 하락한 29,036.5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59포인트(0.83%) 떨어진 3,547.4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39.06포인트(1.33%) 밀린 10,278.04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9월 CPI 발표 이후 인플레이션 장기화 가능성을 우려했다.
개장 전 발표된 9월 CPI가 예상치를 웃돌자 주가지수선물은 곧바로 큰 폭으로 밀렸다. 개장 후 주가는 낙폭을 최대 3%까지 키웠으나 이 시각 낙폭을 다소 줄인 모습이다.
다우지수는 장중 1.88%, S&P500지수는 2.39%, 나스닥지수는 3.15%까지 밀렸다.
국채금리와 달러화 가치는 급등세를 보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오르고, 전월보다는 0.4% 올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인 8.1% 상승과 0.3% 상승을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9월 CPI는 지난 8월 기록한 8.3% 상승보다는 소폭 하락했으나 지난 6월 9.1%, 7월 8.5%, 8월 8.3%, 9월 8.2%로 인플레이션은 8%를 웃도는 수준에서 좀처럼 내려오지 않고 있다. 여기에 9월 CPI는 전월 대비로 0.4% 올라 전달의 0.1% 상승을 웃돈 점도 시장의 우려를 높였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1982년 8월 이후 4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9월 근원 CPI는 전년 대비 6.6% 올랐고,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월가 예상치인 6.5%와 0.3%를 모두 웃돌았다.
전달 수치는 각각 6.3%, 0.6%였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해 3%포인트가량 금리를 인상했음에도 연준의 목표치를 몇 배 웃도는 물가 상승세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4bp가량 급등하며 4%를 돌파했다.
이 시각 10년물 금리는 4.04% 근방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장중 4.07%까지 올랐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21bp 급등하며 4.50% 근방에서 거래됐다.
한때 금리는 4.53%까지 올랐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147.50엔까지 올라 3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로는 달러 대비 0.5%가량 떨어진 0.966달러 수준으로 밀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113.909까지 올라 지난 9월 28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연준의 11월 0.7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95.8%로 전달의 80% 초반대에서 크게 올랐다.
또한 11월 회의에서 1%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4.2%를 기록해 처음으로 1%포인트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등장했다.
50bp 금리 인상 가능성은 전날 15% 수준에서 제로로 떨어졌다.
실업자가 늘고는 있지만, 여전히 실업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연준의 고강도 긴축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8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9천 명 증가한 22만8천 명으로 집계됐다.
실업보험 청구자수 증가세는 완만한 수준이다.
S&P500지수 내 에너지 관련주를 제외하고 10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임의소비재 관련주가 2% 이상 하락하며 약세를 주도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3% 이상 하락하며 1만9천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 영향으로 코인베이스의 주가가 10% 이상 하락했다.
델타항공의 주가는 분기 매출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상회했다는 소식에 2% 이상 올랐다.
월그린스부츠얼라이언스의 주가는 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3% 이상 올랐다.
도미노스피자의 주가는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8% 이상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너무 강하다며 연준이 인플레이션이 둔화한다는 신호가 나올 때까지 금리를 올리고 높은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메릴&뱅크오브아메리카 프라이빗 뱅크의 닐라드리 무커리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연준이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시사한 것처럼 이날 수치를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하는 근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연준이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는 의미다"라고 덧붙였다.
인터렉티브 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 수석 전략가는 CNBC에 "많은 경우에 일부 수치에서 좋은 점을 찾으려 할 수 있지만, (이번에는) 그럴 수 없다"라며 "이 때문에 지금 이와 같은 끔찍한 시장 반응을 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 DAX지수는 0.50% 하락했고, 영국 FTSE지수는 0.70% 밀렸다.
프랑스 CAC지수는 0.58%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75% 하락했다.
국제유가도 강달러 흐름에 하락했다.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49% 하락한 배럴당 86.84달러에, 12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14% 밀린 배럴당 92.32달러를 나타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