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노숙인 '찾아가는 결핵 검진' 연 2회 실시

실시간 원격 판독·객담 검사…이상자는 지속 관리

강원 원주시가 결핵에 취약한 노숙인을 대상으로 연 2회 '찾아가는 결핵 검진'을 한다.
노숙인들이 결핵 발생률은 높지만 검진 사각지대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지역 내 검진 대상 노숙인은 102명이다.

1차 검진은 앞서 지난 12∼13일 대한결핵협회 강원도지부 검진 차량을 이용해 진행했다. 실시간 원격 판독과 객담 검사가 현장에서 이뤄졌으며, 이상자는 보건소에서 지속 관리할 방침이다.

또 결핵 예방 검진 독려 홍보물과 마스크 꾸러미도 노숙인들에게 지급했다.

김진희 보건소장은 17일 "영양 결핍과 주거 환경이 열악한 노숙인은 일반인과 비교해 결핵 유병률이 매우 높다"며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결핵 검진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