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저도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 입장객 250만명 돌파

발아래로 푸른 바다 펼쳐져…밤 경관 조명도 눈길
경남 창원시는 마산합포구 구산면 '저도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 입장객이 최근 250만명을 넘었다고 17일 밝혔다. 저도 콰이강의 다리는 구산면 구복리와 저도를 연결하는 길이 170m, 폭 3m 규모의 붉은색 보행용 다리다.

1987년 차량 통행용으로 건설됐지만 2004년 바로 옆에 새 다리가 생기며 쓸모가 없어지게 됐다.

창원시는 이에 다리 바닥을 일부 걷어내고 투명 강화유리를 깔아 2017년 3월 스카이워크로 재개장했다.
발아래로는 푸른 바다가 펼쳐지고, 밤이면 형형색색 경관 조명으로 낭만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다리 옆에는 한 달, 또는 1년 뒤 엽서를 받아볼 수 있는 '느린 우체통'도 있다.

정진성 관광과장은 "저도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때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왔다"며 "스카이워크를 중심으로 저도 비치로드, 해양드라마세트장, 로봇랜드 등 구산면 일대 관광시설이 관광객 유치에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