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경영학회는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신기업가정신 확산 및 이해관계자 중심경영 인식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와 한국경영학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 지속적 혁신·성장 ▲ 외부 이해관계자 존중 ▲ 기업문화 개선 ▲ 친환경 경영 ▲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 등 신기업가정신 5대 실천명제를 학문적으로 뒷받침하고 확산 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다.
또 신기업가정신 실천을 위한 공동챌린지 과제 등 연구 및 공동사업 개발, 실태조사 및 교육·훈련·실습 등의 공동 추진, 국가정책 반영을 위한 연구 및 조사활동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환영사에서 신기업가정신과 관련 "그동안 패스트팔로어(fast follower·새로운 제품·기술을 빠르게 쫓아가는 것) 전략으로 선진국에 진입했지만 더는 이 전략을 쓰기는 어렵다"면서 "시스템 안에 새로운 룰을 만들어가야 미래를 개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룰을 만들고 디자인하는 것이 체화되고 익숙해져야 한다"며 "벤치마킹 없이 새로운 것을 만들어가는 것을 어려워하는 데 이를 극복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신기업가정신이란 것을 선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열린 한국경영학회 추계학술대회 '제1회 대한민국 경영자 원탁회의'에서는 신기업가정신 정책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대한상의는 앞서 올해 5월 24일 신기업가정신 선포식을 열고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를 출범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