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에 콩깍지’ 백성현-배누리, 황당한 재회 빌딩 옥상 대치 현장 이유는?

‘내 눈에 콩깍지’ 백성현과 배누리가 편의점 아닌 대기업에서 다시 만나 황당한 시선을 나누는 옥상 대치 투샷이 포착됐다.

KBS1 일일드라마 ‘내 눈에 콩깍지’는 30년 전통 곰탕집에 나타난 불량 며느리, 무슨 일이 있어도 할 말은 하는 당찬 싱글맘 이영이의 두 번째 사랑, 그리고 바람 잘 날 없는 사연 많은 가족들의 이야기다. 백성현은 태성리테일 재벌 3세 까도남 장경준 역, 배누리는 싱글맘이자 소복희 곰탕집 며느리 이영이 역을 맡아 특유의 경쾌함으로 안방극장의 공감과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와 관련 백성현과 배누리가 황당함과 어색함이 섞인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TS 본사 첫 출근’ 현장이 포착됐다. 극중 이영이(배누리)가 기적적으로 취업에 성공해 TS 본사에 첫 출근하는 장면. 이전과는 달라진 세련된 정장 차림의 이영이는 부푼 기대를 한껏 안은 채 건물로 들어선다. 하지만 이영이는 엘리베이터에서 다른 신규 편의점 오픈 알바생으로 간다던 장경준(백성현)을 떡하니 마주하고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장경준 역시 금세 상황 파악이 되지 않는 듯 눈을 동그랗게 뜨고 이영이를 바라본다. 결국 이영이는 장경준과 본사 옥상에 올라가 어떻게 된 일인지 자초지종을 묻지만 장경준은 신분을 밝힐 수 없는 탓에 난처한 표정만 짓는다. 여러차례 만남을 반복했던 이영이와 장경준이 또다시 뜻밖의 재회를 이룬 가운데 또 어떤 에피소드를 일궈갈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백성현-배누리의 ‘TS본사 첫 출근’ 장면은 두 사람이 미운 정을 쌓은 편의점에서 벗어나 새롭게 다시 만나는 장면이자, 달라진 분위기와 캐릭터를 연출한 채 색다르게 연기합을 맞춰보는 장면이었다. 두 사람은 안정되고 편안한 분위기 속 작품과 관련한 담소를 나누며 사뭇 달라진 장경준과 이영이의 캐릭터를 실감 나게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고, 고영탁 감독의 노련한 디렉팅을 소화하며 동선의 합과 감정선을 다시 재조합하는 능숙함으로 현장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어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자 황당하고 어색한 상황에서 느끼는 감정 연기를 핑퐁처럼 유연하게 주고받는 남다른 케미를 발산했다.

제작진은 “백성현과 배누리가 본사로 자리를 옮겨 관계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면서 또 다른 이야기를 이끌어나갈 예정이다”며 “두 배우의 무르익은 성숙미와 반전을 거듭하는 케미로 극의 긴장감과 재미를 확실히 끌어올릴 것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KBS1 일일드라마 ‘내 눈에 콩깍지’는 20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