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북단·해발 1천178m 최고도 화천 '백암산 케이블카' 21일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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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금강산댐 등 조망 가능…파로호 유람선 평화누리호도 출항
국내 최북단, 최고도에 조성한 강원도 화천군의 '백암산 케이블카'가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간다. 화천군은 21일 화천읍 풍산리에서 백암산 케이블카 개장식을 하고 운행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2014년 3월 착공 이후 8년 만에 첫선을 보이는 백암산 케이블카는 중동부 최전방 화천의 민간인 통제선을 북상해 오가는 국내 유일의 케이블카다.
캐이블카가 오르는 백암산 정상의 해발고도는 1천178m로 국내 최고(最高) 높이다. 백암산은 한국전쟁의 마지막 전투이자, 중동부 전선 최고 고지를 놓고 치열하게 전개됐던 금성전투의 현장이다.
가파른 능선을 따라 편도 2.12km 구간을 초속 5m 속도로 오가는 이 케이블카는 리조트처럼 캐빈이 순환하는 곤돌라 형식이 아니다. 46인 승 2대가 양방향으로 움직이는 교주식 방식으로 가동한다. 케이블카 내부 바닥 일부는 유리로 마감해 관광객들은 약 15분간의 탑승동안 백암산 천혜의 식생을 관찰할 수 있다.
특히 산 정상에 오르면 국내에서 유일하게 북한의 금강산 댐과 우리 측의 평화의 댐을 조망할 수 있다.
하지만, 군부대 작전상 이유로 백암산 케이블카는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예약제로만 운영하며, 하루 입장 가능 인원은 500명으로 제한한다. 왕복 이용요금은 1명 기준, 성인(개인) 1만9천원, 단체(20인 이상) 1만8천원이다.
만 13세 미만 청소년은 개인 1만4천원, 단체 1만3천원이다.
지역주민, 장애인, 국가유공자, 65세 이상 고령자, 강원도와 경기도 접경지역 지자체 주민은 성인 1명당 6천원, 만 13세 미만 청소년은 4천원의 요금을 감면받는다.
케이블카는 파로호 유람선 '평화누리호'와 연계해 운행한다.
화천군이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40t 규모인 평화누리호를 건조해 케이블카와 함께 운항에 나서는 것이다.
최고속도 26노트, 42인승 규모의 이 유람선은 파로호 구만리 선착장에서부터 평화의 댐 사이 23km 구간을 왕복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분단된 남과 북의 아픔을 몸소 체험하는 안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산천어축제에 버금가는 화천만의 강력한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국내 최북단, 최고도에 조성한 강원도 화천군의 '백암산 케이블카'가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간다. 화천군은 21일 화천읍 풍산리에서 백암산 케이블카 개장식을 하고 운행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2014년 3월 착공 이후 8년 만에 첫선을 보이는 백암산 케이블카는 중동부 최전방 화천의 민간인 통제선을 북상해 오가는 국내 유일의 케이블카다.
캐이블카가 오르는 백암산 정상의 해발고도는 1천178m로 국내 최고(最高) 높이다. 백암산은 한국전쟁의 마지막 전투이자, 중동부 전선 최고 고지를 놓고 치열하게 전개됐던 금성전투의 현장이다.
가파른 능선을 따라 편도 2.12km 구간을 초속 5m 속도로 오가는 이 케이블카는 리조트처럼 캐빈이 순환하는 곤돌라 형식이 아니다. 46인 승 2대가 양방향으로 움직이는 교주식 방식으로 가동한다. 케이블카 내부 바닥 일부는 유리로 마감해 관광객들은 약 15분간의 탑승동안 백암산 천혜의 식생을 관찰할 수 있다.
특히 산 정상에 오르면 국내에서 유일하게 북한의 금강산 댐과 우리 측의 평화의 댐을 조망할 수 있다.
하지만, 군부대 작전상 이유로 백암산 케이블카는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예약제로만 운영하며, 하루 입장 가능 인원은 500명으로 제한한다. 왕복 이용요금은 1명 기준, 성인(개인) 1만9천원, 단체(20인 이상) 1만8천원이다.
만 13세 미만 청소년은 개인 1만4천원, 단체 1만3천원이다.
지역주민, 장애인, 국가유공자, 65세 이상 고령자, 강원도와 경기도 접경지역 지자체 주민은 성인 1명당 6천원, 만 13세 미만 청소년은 4천원의 요금을 감면받는다.
케이블카는 파로호 유람선 '평화누리호'와 연계해 운행한다.
화천군이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40t 규모인 평화누리호를 건조해 케이블카와 함께 운항에 나서는 것이다.
최고속도 26노트, 42인승 규모의 이 유람선은 파로호 구만리 선착장에서부터 평화의 댐 사이 23km 구간을 왕복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분단된 남과 북의 아픔을 몸소 체험하는 안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산천어축제에 버금가는 화천만의 강력한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