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국내외 단체 관광객 인센티브 지원 강화

외국인 인원 기준 낮추고 숙박 혜택 추가 제공

강원 화천군이 미래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전략적으로 추진 중인 사계절 관광 세일즈에 역량을 집중한다.
화천군은 최근 국내외 단체 관광객 인센티브 지원계획을 공고하고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내년 초 예정된 산천어축제를 앞두고 외국인 대상 숙박과 당일 단체관광 기준을 완화하고, 인센티브를 늘린다.

우선 외국인 단체 관광객 인원 기준을 크게 낮췄다. 기존에는 숙박은 15명, 당일은 10명 이상이어야 했지만, 앞으로는 5명 이상이면 숙박 및 당일 외국인 단체 관광객으로 인정받는다.
인센티브의 경우 1인 기준으로 1박 숙박 시 1만5천원, 2박 이상 2만5천원이었지만 이를 각각 5천원씩 인상해 1박 2만원, 2박 이상 3만원으로 인상했다.

내국인의 경우 20인 이상(만 6세 이상) 단체 관광객에게는 1박 1만원, 2박 이상 2만원의 인센티브를 준다. 단체 관광객 인센티브 지급은 각종 영수증 등 숙박 사실이 확인되고 관광지 1곳 이상 단체 사진, 지역 소개 SNS 등록화면 캡처, 지역 음식점 이용 영수증, 상가 이용 영수증 등이 확인될 경우 가능하다.
다만,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산천어축제 기간 주말 숙박하는 국내 단체 관광객과 외국인 당일 단체 관광객에게는 인센티브가 지급되지 않는다.

화천군은 지난 21일 개장한 백암산 케이블카를 비롯해 파크골프 18홀 추가 조성 등 관광 콘텐츠 강화로 사계절 여행객 유치에 총력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다양한 관광자원과 지역축제 등을 결합해 지역에서 먹고 자는 체류형 관광객을 늘리는 방향으로 지역 관광산업의 체질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