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칸호아성 대표단 울산 방문…자매결연 20주년 기념

27일까지 산업시설 시찰, 관광 분야 협력 논의 등 진행
울산시는 베트남 칸호아성과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아 24∼27일 칸호아성 대표단 초청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응우엔 떤 뚜안 칸호아성 인민위원장을 비롯해 관광, 문화·체육, 국제협력, 투자 업무 관련 공무원 9명으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방문 첫날인 24일 오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시찰했다.

오후에는 울산시청에서 김두겸 시장을 만나 두 도시의 우호 협력 20주년을 축하하고 상생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태화강 국가정원을 견학할 예정이다.

25일에는 울산시 관광·경제 분야 실무자들과 회의를 열어 두 도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와 소방서를 방문하는 등 행정 현장을 견학한다.

26일에는 현대중공업과 대왕암공원 등을 방문해 산업도시이자 생태·관광 도시인 울산을 경험한다. 시는 이번 대표단 방문을 통해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관광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칸호아성은 베트남 중남부 해안에 위치한 도시로, 주요 산업은 관광, 건설, 농·수산업 등이다.

성도는 나트랑이다. 김두겸 시장은 "2002년 6월 자매결연 조인식 이후 울산과 칸호아성은 행정 교류, 의료봉사단 파견 등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했다"라면서 "앞으로 문화, 관광, 경제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