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코리아둘레길 속 쉼터 '남파랑길 여행지원센터' 개관

국내 첫 워킹 테라피센터와 테라피강의실 등 갖춰
경남 남해관광문화재단은 남파랑길여행지원센터가 공식 개관했다고 27일 밝혔다. 남파랑길여행지원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코리아둘레길 쉼터 및 프로그램 운영사업'의 하나로 조성됐다.

남파랑길은 문체부에서 2016년부터 추진한 한반도 외곽을 걷기여행하도록 설계된 코리아둘레길 4천500㎞의 남해안길 1천470㎞를 지칭하는 공식 길 이름이다.

남해안 동쪽 끝인 부산 오륙도해맞이공원을 시작으로 서쪽 끝인 해남 땅끝마을까지 23개 기초지자체를 경유하며 90개 코스를 이루는 국가 탐방로다. 이번에 개관한 지원센터는 남파랑길은 물론 코리아둘레길 전체의 여러 거점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시설과 걷기치유프로그램, 그리고 인적 인프라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임시운영 중이던 지난 2개월간 이미 전국 30여 개 기초지자체와 광역자치단체 길 관계자들이 크고 작은 선진지 견학을 다녀간 바 있다.

지원센터는 1층에 '남파랑길홍보관'과 매점이 들어서 있으며, 2층은 '남해워킹테라피센터'가 테라피강의실과 테라피 체험실로 꾸며졌다. 아름다운 야외테라스를 보유한 3층은 '여행자 라운지'로 여행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인 워킹 테라피센터에서는 보행자세 분석, 척추건강을 위한 바른 걷기, 주민들을 위한 아쉬탕가요가, 마음챙김 명상 강좌 등이 진행돼 이름에 걸맞은 프로그램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