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강원 "1차원적 사고에 경제·민생 위태" 김진태 지사 규탄

민주당 국회의원 등 100여명, 31일 도청 앞서 기자회견
정의당 강원도당은 27일 성명을 내고 "전임 도지사가 저지른 일을 책임지기 싫다는 아주 1차원적 사고방식이 대한민국 경제와 민생을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며 김진태 지사를 비판했다. 정의당 도당은 "김 지사를 뽑은 도민들이 국민에게 석고대죄라도 해야 할 판"이라며 "이러한 상황에도 불가피한 사정을 이유로 베트남 출장 중인 김 지사의 무능하고 무책임한 도정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했다.

이어 "레고랜드 사업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최문순 전 지사는 김 지사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 수 있지만, 임기 끝나고 나 몰라라 하는 행정이 더는 반복돼선 안 된다"며 강원중도개발공사(GJC)에 대한 특별감사를 촉구했다.

정의당 도당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전임자 지우기에 혈안이 되고 전임자 탓으로 돌리느라 민생은 안중에도 없다"며 "무책임한 행정과 정치의 고리를 끊어내고 민생에 집중하길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오는 31일 오전 11시 도청 앞 광장에서 '경제 무능, 무책임으로 대한민국 금융위기 초래한 김 지사 규탄' 기자회견을 한다.

회견에는 허영 국회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김진태발 금융위기사태 긴급 진상조사단' 소속 의원들이 참석한다.

도당에서도 김우영 도당위원장과 각 지역위원장, 지방의원 등 100여 명이 자리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