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소폭 하락 출발…원/달러 환율 1,420원대(종합)
입력
수정
2,280선 안팎 등락…유럽중앙은행 '자이언트 스텝' 등 영향 코스피가 28일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 출발해 2,280 안팎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6.04포인트(0.26%) 하락한 2,282.74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05포인트(0.53%) 내린 2,276.73에 개장해 2,275선까지 내려갔다가 반등하며 2,280대에서 머물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443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61억원, 185억원 순매수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6.0원 오른 1,423.0원에 출발한 뒤 장 초반 1,420원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장 초반 국내 증시는 간밤 진행된 유럽중앙은행(ECB)의 두 달 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를 0.75%포인트(p) 올리는 것) 행보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ECB는 27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1.25%에서 2.00%로 0.75%포인트 올렸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거둬들이기 위해 상당한 진전(substantial progress)을 추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라가르드 총재의 발언 중 '상당한 진전'이라는 대목이 금리 인상 속도조절을 시사한다고 해석했다. 앞서 지난 26일 캐나다 중앙은행도 예상보다 작은 폭의 금리인상을 단행해 최근 대두된 금리인상 속도조절론에 대한 기대를갖게 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앙은행의 긴축 정책 지속을 기본 경로로 상정해야 하는 것은 타당하지만 현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ECB 등 주요 중앙은행들 내에서도 고강도 긴축에 대한 부담감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기대비 연율 2.6%로 잠정 집계됐다.
앞선 두 개 분기 동안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 처음으로 플러스 성장을 해 기술적 경기침체 상태에서 벗어났다.
뉴욕 증시에서는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부진 이슈가 이어지며 3대 지표 중 나스닥 지수가 전장보다 1.63%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61% 상승하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1%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강세를 나타내는 종목과 약세를 나타내는 종목이 혼재돼 있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1.34%), SK하이닉스(-3.67%), 삼성SDI(-0.28%), 셀트리온(-0.26%), NAVER(-1.24%) 등은 하락 중이며 LG에너지솔루션(0.74%), 삼성바이오로직스(1.26%), LG화학(0.50%), 현대차(0.93%) 등은 상승 중이다.
이 가운데 특히 하락 폭이 큰 SK하이닉스는 3분기 '어닝 쇼크'(실적 충격)에 이틀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38%), 보험(1.21%), 의료정밀(0.88%) 등은 강세, 전기·전자(-1.24%), 철강·금속(-0.73%), 제조업(-0.52%)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39포인트(0.49%) 하락한 691.70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4.38포인트(0.64%) 내린 690.71에 출발한 뒤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8억원, 306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800억원 매수 우위다.
시총 상위권에서도 대부분 종목이 내림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73%), 에코프로(-1.05%), 펄어비스(-2.05%), 셀트리온제약(-0.60%), 천보(-0.23%), 스튜디오드래곤(-1.15%) 등이 하락하고 있으며 에코프로비엠(1.35%), 엘앤에프(1.86%)는 상승세다.
/연합뉴스
지수는 전장보다 12.05포인트(0.53%) 내린 2,276.73에 개장해 2,275선까지 내려갔다가 반등하며 2,280대에서 머물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443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61억원, 185억원 순매수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6.0원 오른 1,423.0원에 출발한 뒤 장 초반 1,420원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장 초반 국내 증시는 간밤 진행된 유럽중앙은행(ECB)의 두 달 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를 0.75%포인트(p) 올리는 것) 행보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ECB는 27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1.25%에서 2.00%로 0.75%포인트 올렸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거둬들이기 위해 상당한 진전(substantial progress)을 추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라가르드 총재의 발언 중 '상당한 진전'이라는 대목이 금리 인상 속도조절을 시사한다고 해석했다. 앞서 지난 26일 캐나다 중앙은행도 예상보다 작은 폭의 금리인상을 단행해 최근 대두된 금리인상 속도조절론에 대한 기대를갖게 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앙은행의 긴축 정책 지속을 기본 경로로 상정해야 하는 것은 타당하지만 현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ECB 등 주요 중앙은행들 내에서도 고강도 긴축에 대한 부담감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기대비 연율 2.6%로 잠정 집계됐다.
앞선 두 개 분기 동안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 처음으로 플러스 성장을 해 기술적 경기침체 상태에서 벗어났다.
뉴욕 증시에서는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부진 이슈가 이어지며 3대 지표 중 나스닥 지수가 전장보다 1.63%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61% 상승하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1%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강세를 나타내는 종목과 약세를 나타내는 종목이 혼재돼 있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1.34%), SK하이닉스(-3.67%), 삼성SDI(-0.28%), 셀트리온(-0.26%), NAVER(-1.24%) 등은 하락 중이며 LG에너지솔루션(0.74%), 삼성바이오로직스(1.26%), LG화학(0.50%), 현대차(0.93%) 등은 상승 중이다.
이 가운데 특히 하락 폭이 큰 SK하이닉스는 3분기 '어닝 쇼크'(실적 충격)에 이틀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38%), 보험(1.21%), 의료정밀(0.88%) 등은 강세, 전기·전자(-1.24%), 철강·금속(-0.73%), 제조업(-0.52%)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39포인트(0.49%) 하락한 691.70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4.38포인트(0.64%) 내린 690.71에 출발한 뒤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8억원, 306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800억원 매수 우위다.
시총 상위권에서도 대부분 종목이 내림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73%), 에코프로(-1.05%), 펄어비스(-2.05%), 셀트리온제약(-0.60%), 천보(-0.23%), 스튜디오드래곤(-1.15%) 등이 하락하고 있으며 에코프로비엠(1.35%), 엘앤에프(1.86%)는 상승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