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 3분기 매출 월가 예상 웃돌아

이익은 월가 예상치 하향, 올해 가이던스도 낮춰
비만 치료제 개발 등 10개월간 31% 주가 올라

일라이 릴리 앤 컴퍼니(LLY)는 3분기에 월가 전망보다 3분기 매출과 월가 전망보다 낮은 순익을 발표했다. 또 환율 효과 등을 감안, 올해 주당 이익 가이던스도 낮췄다.

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라이 릴리는 3분기에 전년동기의 11억 1000만달러(주당 1.22달러)보다 늘어난 14억 5000만달러(주당 1.61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2% 증가한 69억 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팩트셋의 설문 조사에서 분석가들은 릴리가 주당 1.91달러, 매출 68억 9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릴리는 올해의 2022년 조정 수익 전망을 주당 7.70달러~ 7.85달러 범위로 종전보다 20센트 낮췄다. 분석가들은 릴리가 주당 7.95달러를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해왔다. 릴리는 조정 수익 가이던스를 낮춘데 대해 환율 효과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진행 중인 연구 및 개발 이정표 비용과 관련된 주당 6센트의 영향도 있다고 덧붙였다.

릴리의 주가는 올들어 S&P500이 18.8% 하락하는 동안 비만 치료제 개발 등에 힘입어 31.1% 상승했다. 개장전 거래에서 주가는 1.1% 하락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