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상임위별 행정사무감사 개시…현지 감사 중심

서울세종본부·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두산에너빌리티·한림∼생림 도로 등 방문
경남도의회가 2일부터 상임위원회별로 올해 행정사무감사에 일제히 돌입했다. 지난 1일 개회한 제400회 정례회 기간 중 오는 15일까지 계속되는 행정사무감사에서 현장감있는 감사로 집행부의 업무를 살피고 대안을 제시하려고 현지 감사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기획행정위원회는 이날 서울세종본부 세종사무소를 시작으로 행정사무감사에 나섰다.

내년도 정부 예산의 국회 심사에 대응 중인 서울세종본부의 바쁜 일정을 고려해 세종사무소를 직접 방문해 그동안 업무 성과를 살폈다. 기획행정위는 도립 거창·남해대학과 인재개발원 등도 현장 방문해 수업시설과 효율적인 실습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또 경남도 출자출연기관 연구 용역, 도와 시·군별 채무, 민선 7기 센터 운영, 부울경 특별연합 폐기 등 현안도 다룬다.

교육위원회는 경남도교육청과 도교육청 직속기관 4개소를 포함한 13개 교육청 기관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벌인다. 주로 예산편성·집행 적정성 여부, 불용 과다 예상 사업 현황, 2년간 주요 업무 추진사항, 각종 감사 시 지적사항을 조치한 결과, 신규사업 추진 현황, 지난해 행정사무감사 시정·건의 요구에 대한 조치사항 등을 살펴볼 방침이다.

특히 1인 1스마트 단말기 보급의 적정성, 빅데이터 학습플랫폼 '아이톡톡'을 통한 학생 개개인의 인터넷 접속기록 수집 위법 여부와 아이톡톡의 낮은 활용성 등 스마트 단말기보급 사업과 관련된 현안을 집중해서 들여다볼 계획이다.
농해양수산위원회는 이날 하동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와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장 방문을 시작으로 행정사무감사에 들어갔다. 농해수위는 교통문제, 예상 관람객 수, 마케팅 전략 등 엑스포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현지 확인 일정을 이어갔다.

경제환경위원회는 행정사무감사 첫날 두산에너빌리티를 찾아 원자력 핵심 주기기 제조현장을 확인하고, 12월 준공을 앞둔 경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현장, 고성군 동해면 조선해양특구의 LNG벙커링 핵심 기자재 지원기반시설도 둘러봤다.

경제환경위는 행정사무감사 기간에 영산대학교 그린창업보육센터와 삼양식품 밀양공장, 마산 로봇랜드 등을 방문해 사업 추진에 따른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건설소방위원회는 김해 한림∼생림 도로건설공사 현장을 시작으로 양산소방서 증산119안전센터(가칭) 신축사업과 창원 현동 공공주택 건립사업 현장을 각각 방문해 추진현황을 확인했다.

3일부터 거제 송정IC∼문동 건설공사 현장과 거제 장승포동 도시재생사업현장, 통영소방서, 사천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센터, 진주 경남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조성사업현장도 방문해 현지 감사를 이어간다.

문화복지위원회는 이날 창원에 있는 경남공공보건의료지원단과 경남중부권돌봄노동자 지원센터를 방문해 도민 건강향상을 위한 의료체계 구축과 돌봄서비스 실태를 파악했다.

또 경상남도사회서비스원에서 현지감사를 벌여 경남 지역상황을 반영한 사회서비스의 효율적인 관리방안, 사회서비스 종사자와 이용자 만족도 등 복지 현안을 청취했다. 문화복지위는 행정사무감사 기간에 양산지역 무궁애학원, 육아종합지원센터, 다함께돌봄센터도 방문해 장애인거주시설 실태와 보육·돌봄서비스 현황 등을 점검하고, 통도사 문화공간 건립사업 현장과 통도사 수장고 건립 현장도 자세히 살필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