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빈혈 바이오시밀러 기술 튀르키예 수출

동아에스티는 튀르키예 제약사 폴리파마와 빈혈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DA-3880'에 대한 기술이전(라이선스 아웃)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DA-3880의 튀르키예, 브라질, 멕시코 독점 개발 및 판매권을 폴리파마에 이전한다. 동아에스티는 계약금과 개발 및 상업화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를 받고 완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계약금과 마일스톤, 공급에 따른 매출은 양사간 합의에 따라 비공개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박재홍 동아에스티 R&D총괄 사장은 "이번 라이선스 아웃 및 공급 계약을 통해 DA-3880이 일본 시장을 넘어 튀르키예, 중남미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으로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동아에스티 바이오의약품 R&D 능력과 글로벌 사업 전개 능력을 선보여 글로벌 진출 국가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A-3880은 지속형 적혈구 조혈자극제인 '네스프'(성분명 다베포이틴 알파)의 바이오시밀러다.

만성신부전 환자의 빈혈 및 항암 화학요법에 의한 빈혈 치료에 쓰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