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농촌지역 시내버스 15일부터 지·간선제 시행

통합 콜센터·환승도우미 운영…교통편의 증진
전북 익산시는 함열과 금마, 여산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시내버스 지·간선제를 15일부터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농촌지역 주민의 교통 복지 증진과 시내버스 운영의 효율화를 위해서다.

이 같은 지·간선제는 시내권에서 이들 지역 주요 거점까지 현재처럼 간선 버스를 정기적으로 운행하고, 이들 거점에서 읍면지역까지는 수요응답형 또는 노선버스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수요응답형 버스는 전화로 예약 후 가까운 마을회관에서 요금 300원을 내고 탑승하면 함열, 금마, 여산 환승장까지 이동할 수 있다. 다만 출·퇴근 시간과 토·일요일, 공휴일은 제외된다.

수요응답형 버스가 운영되는 지역은 웅포면과 성당면, 함라면, 용안면 등 9개 지역이며 그 외 지역은 노선제로 운영된다.

시는 지·간선제 운용을 위해 전기 버스 14대를 확보했으며 충전시설과 거점 지역 환승장 등 관련 인프라를 조성했다. 또 더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수요응답형과 기존 행복 콜버스를 통합하는 콜센터를 구축했으며 환승 도우미를 배치해 버스 운영체계 개편에 따른 시민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버스 운영체제 개편으로 시 재정 절감 효과는 물론 승객들의 평균 이동시간 단축과 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의 만족도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