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제1금고 농협은행·제2금고 경남은행 선정

경남도는 최근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열어 내년부터 3년간 도 금고를 책임질 금융기관으로 제1금고에 농협은행, 제2금고에 경남은행을 각각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경남도는 도 금고 약정기간이 올해 12월 31일자로 만료됨에 따라 지난 9월 도 금고 지정 신청 공고를 낸 바 있다. 도 금고 선정은 공개 경쟁 방식으로 진행됐다.

금고지정심의위원회는 행정안전부 예규 '지방자치단체 금고 지정 기준'과 '경상남도 금고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금융기관들의 제안서를 평가해 선정했다.

도 금고 지정 평가항목은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와 재무구조의 안정성, 도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 지역주민 이용 편의성, 금고 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도와 협력사업, 기타사항(지역 재투자 실적 및 도내 중소기업육성 대출실적·계획) 등 6개 항목이다. 이러한 절차에 따라 차기 도 금고로 선정된 금융기관은 12월 1일까지 경남도와 금고 약정을 체결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도 금고 업무를 수행한다.

제1금고는 일반회계와 기금 5개(농어촌진흥, 투자유치진흥, 재해구호, 남북교류협력, 중소기업투자)를 맡고, 제2금고는 특별회계(6개)와 기금 6개(지역개발, 통합재정안정화, 식품진흥, 재난관리, 사회적경제, 양성평등)를 담당한다.

올해 본예산 기준으로 농협은행이 10조2천억원, 경남은행이 1조2천억원을 운용·관리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