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발생 원주 농장간 전파 차단 총력

축산차량·사람 일시 이동중지…고병원성 여부 2∼3일 후 확인

강원도는 원주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사환축이 발생함에 따라 농장 간 확산 차단을 위한 긴급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5일 도에 따르면 해당 농장주가 지난 13∼14일 600여 마리가 폐사하자 방역당국에 신고했고, 검사 결과 AI H5형 항원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도내 전역과 경기, 충북 인근지역 산란계 농장에 대해 이날 오전 5시부터 24시간 동안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긴급 발령했다.

또 도는 동물방역과 통제관을 발생농장에 파견, 살처분과 매몰작업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마무리하기로 했다. 아울러 방역대 농가(417호)와 역학 관련 농가·시설(40곳)에 대한 소독과 예찰, 정밀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고병원성 여부는 2∼3일 소요될 예정으로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 등 조처에 나섰다"며 "AI 안전지대가 없다는 각오로 차단방역을 벌여 농가 피해예방과 경영안정화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