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디지털 성범죄 피해시 핫라인에 신고하세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전국 17개 디지털 성범죄 피해지원 기관·단체와 '24/7 피해접수 핫라인'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핫라인은 하루 24시간, 주 7일 내내 피해 지원 기관·단체와 소통할 수 있는 연락 창구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가 17개 기관이나 단체 가운데 한 곳에 피해 정보를 신고하면 해당 정보는 '골든타임'인 24시간 안에 방심위에 접수된다.

이를 통해 방심위는 이들 기관·단체와 디지털 피해 정보가 빠르게 삭제 또는 차단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핫라인에 참여하는 기관·단체는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서울시 디지털성범죄안심지원센터, 십대여성인권센터, 여성긴급전화 1366 부산센터, 부산여성지원센터 꿈아리, 부산광역시 여성폭력방지종합지원센터 이젠센터, 대구여성의전화 부설 여성인권상담소 피어라, 인천 디지털성범죄예방대응센터, 광주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대전여민회 부설 성폭력상담소 다힘, 경기도 디지털성범죄피해자원스톱지원센터, 여성긴급전화 1366 충남센터, 충북여성인권 부설 상담소 늘봄, 성폭력예방치료센터 부설 전주성폭력상담소, 포항여성회 부설 경북여성통합항담소, 여성긴급전화 166 경남센터, 제주YWCA 디지털성범죄상담소다. 방심위는 "피해자들이 체계적인 피해 구제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디지털 성범죄 원스톱 신고 ARS 구축 사업 등을 통해 더욱 발전시켜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