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 옆 경찰서’ 추리 본능X현실 공감 일으킨다…반응 폭발 에피소드 #3
입력
수정
지난 12일 첫 방송될 SBS 금토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는 범인 잡는 경찰과 화재 잡는 소방의 공동대응 현장일지를 담은 드라마다.
무엇보다 ‘소방서 옆 경찰서’는 3회 연속 순간 최고 10%를 돌파하며 색다른 공조 이야기가 지닌 흡입력을 증명한 터. 매회 더욱 치열해진 경찰과 소방의 공조를 빠른 전개로 담아내며 호평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시청자들이 뜨겁게 열광한 과몰입 에피소드를 정리했다. #1. “완전 범죄는 없다” 납치범 위장, 연쇄살인범 검거
1회 내용이었던 ‘연쇄살인범’ 에피소드는 1분 1초가 위급한 순간을 생생하게 그려 긴박감을 높였다. 잠시도 화면 밖으로 곁눈질할 틈을 주지 않는 몰입감이 팽팽한 긴장감을 유발했던 것. 납치범으로 포장하고 있었지만 알고 보니 연쇄살인범이었던 범죄자의 빈틈을 정확히 노린 특별한 작전은 쫄깃함을 선사했다. 게다가 범죄 기록을 남기지 않아 경찰과 소방을 미궁으로 몰았던 절대적 암수범죄자의 비뚤어진 영웅 심리를 꿰뚫어 본 진호개(김래원)의 거리 좁히기 질문은 숨겨놨던 6번의 살인을 털어놓게 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2.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네” 촉법소년 참교육 지난 18일 방송된 2회에서는 현재 사회의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촉법소년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화제를 모았다. 중학생 김현서의 음독자살로 알았던 사건의 배후에 같은 반 반장이자 김현서를 자살로 내몬 악독한 촉법소년 양준태가 있었던 것. 양준태는 왕따 김현서에게 접근, 돈을 벌게 해주겠다고 꼬드겨 불법도박 사이트를 소개하고, 고리대금 대출에, 협박, 사기, 주거침입, 불법 촬영, 협박, 자살방조까지, 중학생 신분으로 끔찍한 일을 서슴지 않았다. 더욱이 형광물질로 인해 김현서의 집에 침입한 사실이 밝혀졌지만, 결정적 증거를 찾지 못한 가운데 양준태가 뻔뻔하게도 “14세 미만 촉법소년이라고요”라며 비릿하게 웃어 시청자들의 분노를 터지게 했다. 하지만 진호개는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네”라며 “입건해서 진술 정리하고, 검찰에 송치하는데 3개월 넘겨 걸려! 그럼 기소할 땐 너, 촉법 아냐. 그런 건 인강에서 안 가르쳐 주나 봐?”라고 입건, 속 시원한 사이다를 빵빵 날렸다.
#3. “수사극 묘미 제대로” 밀실 화재 트릭 밝혔다…사체유기 방화 덜미
3회에서는 미제사건으로 남은 802호 밀실 화재와 밀실 실종의 트릭을 밝혀 짜릿한 두뇌 싸움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단순히 “귀신이 나온다”라고만 여겼던 802호의 비밀에 더 큰 사건이 숨어 있었던 것. 자신의 전 남자친구를 살해한 우미영은 증거를 없애기 위해 사체를 유기하고, 방화까지 저지르는 끔찍한 일을 벌여 살인을 단순 실종으로 만드는 치밀함을 보였다. 이로써 살인과 방화의 결정적 증거를 찾는 것이 목표가 된 경찰 진호개와 소방 봉도진(손호준)은 뛰어난 관찰력과 집요한 추리를 빛내며 밀실 방화와 밀실 살인의 트릭을 속속들이 짚어내 우미영 체포에 성공했다. 이는 가려진 진실을 하나씩 쫓아가며 범인과 두뇌 싸움을 펼치는 수사극의 묘미를 제대로 살리며 짜릿함을 안겼다. 제작진은 “매회 새로운 에피소드, 새로운 범인을 쫓는 경찰과 소방의 공조가 계속된다”며 “때로는 같이 분노하고, 때로는 같이 통쾌해하고, 때로는 같이 아파하면서 함께 추리하는 과정을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SBS 금토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는 4회는 오는 25일 방송된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