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中 제로코로나 반발 시위에 "관심 갖고 예의주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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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당국자 "교민 안전·기업 활동 보호 등에도 만전 기해" 정부는 최근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가 번지는 것과 관련해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중국 시위 사태에 대한 정부 입장 질의에 "최근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한 여러 평가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정부는 관련 동향을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민 안전이라던가 기업 활동 보호에 있어서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에서는 지역 자체를 봉쇄하는 고강도 방역 정책이 3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최근 수도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등 곳곳으로 항의 시위가 확산하고 있고, 중국 공안은 이들을 체포하며 대응하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24일 신장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에서 불이 나 사상자 10여 명이 나오자 지역 봉쇄 탓에 화재가 제때 진화되지 못해 인명 피해를 키웠다는 주장이 소셜미디어에서 급속히 퍼져나가면서 우루무치를 시작으로 항의 시위가 번진 것이다.
이와 관련,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28일(현지시간) 대변인 명의로 "중국을 포함해 미국과 전 세계에서 평화적으로 시위할 권리가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존 커비 NSC 전략소통조정관은 같은 날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 내에서 진행되는 일에 대해서 보고받고 있다"면서 "대통령은 이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중국 내) 시위 활동에 대해 신경을 쓰고(mindful)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그러면서 "교민 안전이라던가 기업 활동 보호에 있어서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에서는 지역 자체를 봉쇄하는 고강도 방역 정책이 3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최근 수도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등 곳곳으로 항의 시위가 확산하고 있고, 중국 공안은 이들을 체포하며 대응하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24일 신장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에서 불이 나 사상자 10여 명이 나오자 지역 봉쇄 탓에 화재가 제때 진화되지 못해 인명 피해를 키웠다는 주장이 소셜미디어에서 급속히 퍼져나가면서 우루무치를 시작으로 항의 시위가 번진 것이다.
이와 관련,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28일(현지시간) 대변인 명의로 "중국을 포함해 미국과 전 세계에서 평화적으로 시위할 권리가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존 커비 NSC 전략소통조정관은 같은 날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 내에서 진행되는 일에 대해서 보고받고 있다"면서 "대통령은 이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중국 내) 시위 활동에 대해 신경을 쓰고(mindful)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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