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딸기 '금실' 미국 첫 수출…로스앤젤레스 마트서 판매

경남 김해시는 한림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수확한 '금실' 품종 딸기를 미국에 첫 수출 한다고 13일 밝혔다.

금실 품종은 금지옥엽처럼 귀한 딸기라는 뜻으로 은은한 복숭아 향이 나며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여러 품종 중에서도 고급으로 분류된다.

김해시는 그동안 '매향' 품종을 홍콩과 싱가포르 등에 수출해왔다.

매향은 대표 수출용으로 금실보다는 당도가 덜하다고 알려져 있다. 김해시는 수출 확대를 위해 2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금실로 품종을 바꿨다.

그 결과 이번에 미국에 처음으로 금실 딸기를 수출하게 됐다.

수출되는 딸기 양은 1.2t이다. 항공편으로 미국에 도착해 로스앤젤레스 마트에서 판매된다.

한림 딸기는 비옥한 토양에서 풍부한 일조량을 받고 자라 색깔이 선명하며 당도가 높아 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병관 김해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캐나다와 유럽에도 수출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