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장 "이차전지·바이오·수소 신산업 통해 시대변화 대응"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은 2일 "대내외 위기 상황에서 이차전지, 바이오·수소 등 주력 신산업의 가파른 성장을 통해 시대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2022년 주요 성과와 2023년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 같은 목표를 설명했다. 그는 태풍 피해 속에서도 배터리특구의 전국 최초 3년 연속 우수특구 선정, 포항공대 의과학대학원 출범, 세계가 인정한 철길숲 등을 성과로 꼽았다.

올해 시정 핵심 열쇳말을 '창의·융합·혁신'으로 정한 이 시장은 "도시 전반에 창의성을 확장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미래 먹거리를 확대하고 산업과 기술·환경·문화를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겠다"며 "변화에 대한 과감한 도전으로 혁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행정혁신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확산으로 혁신도시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출범한 민관합동 기업유치위원회를 중심으로 임기 내 50개사 10조원의 투자유치를 목표로 삼고 이차전지특화단지, ESG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 연구중심의대 승인, 그린바이오벤처캠퍼스 조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후속사업 추진, 그린웨이 지속 확장, 영일만대교 하반기 설계 착수, 수서행 고속철도 유치, 옛 포항역 철도부지 복합개발,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지정, 시립미술관 제2관 건립에도 나서기로 했다.

이 시장은 "세계로 도약하는 포항을 실현할 수 있도록 2천여 공직자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