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사 100% 합격'…동신대 방사선 학과 비결은

동신대학교는 제50회 방사선사 국가시험에서 2년 연속 100% 합격률과 전국 차석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5일 밝혔다.
동신대 방사선학과 4학년 41명이 지난해 방사선사 국가시험에 응시해 모두 합격했다. 전국 평균 합격률은 75%로 알려졌다.

응시생 중 신현준(24)씨는 250점 만점에 247점을 받아 전국 차석을 차지했다.

미국 국적의 김미나(42)씨와 만학도 김윤철(46)씨 등 편입생 5명도 시험에 합격했다. 동신대는 2018∼2019년에 이어 이번에도 2년 연속 100% 합격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2017년에는 전국 수석을 배출한 바 있다.

높은 합격률의 비결은 학생 맞춤형 교육 시스템에 있다고 동신대는 설명했다. 1학년부터 4학년까지 집중 케어 프로그램, 전공 멘토-멘티, 스터디 지정교수, 그룹 스터디, 국가시험 전용 공부방 등을 단계별로 운영하고 있다.

국가시험 과목별로 개인 특강을 하고, 여러 번의 모의고사를 치르게 한 뒤 분석 자료를 토대로 개인 면담을 하는 등 학생 맞춤형 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동신대 송종남 방사선학과장은 "대학혁신지원사업 등 국가지원사업 지원을 받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운영해 국가시험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었다"며 "실력과 인성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