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군, 12개 마을 차례로 방화…민간인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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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군이 민간인 가옥에 불을 지르면서 미처 피하지 못한 노인들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현지 매체 이라와디에 따르면 미얀마군은 이달 들어 미얀마 중부의 사가잉 지역 데파인 타운십(구)의 12개 마을에 차례로 불을 질러 초토화했다. 구조대 '데파인 브라더스'는 지난 9일 삿 삐아 찐 마을에서 포 타(84)씨의 시신을, 타잉 레이 마을에서 운 미야(85)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이들 외에도 마을에는 여러 명이 실종 상태여서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방화를 목격한 주민은 미얀마군이 집에 불을 지르고 닭과 가축들을 잡아먹었다고 전했다. 데파인 브라더스는 미얀마군이 지난해까지 데파인구 62개 마을, 4만7천 채의 가옥을 방화로 파괴했고, 올해는 지난 3일부터 데파인구 서부지역을 불태워 1만 명이 넘는 주민들이 고향을 떠났다고 전했다.
미얀마군은 지난해부터 쿠데타 정권에 저항이 심한 지역에서 민간인 가옥에 불을 질러 주민들을 내몰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현지 매체 이라와디에 따르면 미얀마군은 이달 들어 미얀마 중부의 사가잉 지역 데파인 타운십(구)의 12개 마을에 차례로 불을 질러 초토화했다. 구조대 '데파인 브라더스'는 지난 9일 삿 삐아 찐 마을에서 포 타(84)씨의 시신을, 타잉 레이 마을에서 운 미야(85)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이들 외에도 마을에는 여러 명이 실종 상태여서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방화를 목격한 주민은 미얀마군이 집에 불을 지르고 닭과 가축들을 잡아먹었다고 전했다. 데파인 브라더스는 미얀마군이 지난해까지 데파인구 62개 마을, 4만7천 채의 가옥을 방화로 파괴했고, 올해는 지난 3일부터 데파인구 서부지역을 불태워 1만 명이 넘는 주민들이 고향을 떠났다고 전했다.
미얀마군은 지난해부터 쿠데타 정권에 저항이 심한 지역에서 민간인 가옥에 불을 질러 주민들을 내몰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