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弗 투자 명시' 한-UAE 공동성명…실내마스크 해제 논의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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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UAE 공동성명 채택…'300억 달러 투자' 명시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정상 간 공동성명이 채택됐습니다. 공동성명에는 무함마드 대통령이 한국 투자금액으로 약속한 300억 달러(약 37조2000억원)의 수치가 명기됐습니다. 공동성명은 "양 정상은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며 분야별로 포괄적인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양국은 원자력·에너지·투자·방산 4대 핵심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실내마스크 해제 논의 시작

정부 차원의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논의가 오늘 시작됩니다.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는 오늘 오후 화상회의를 열고 실내마스크 의무 조정 시기 등에 대해 논의합니다. 논의 결과를 토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이르면 내일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 시점을 결정합니다. 방역 당국은 앞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대중교통, 복지시설, 의료기관을 제외한 시설에 대해 1단계로 먼저 풀고, 추후 유행 상황을 본 뒤 완전히 해제하는 식의 '2단계 해제'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논의를 통해서는 1단계 해제의 세부 조건이나 시점 등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 쌍방울 김성태 오늘 오전 인천공항 도착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8개월간의 해외 도피 끝에 오늘 한국에 도착합니다. 김 전 회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 쌍방울 그룹을 둘러싼 각종 의혹의 '키맨'입니다. 쌍방울은 배임·횡령, 자본시장법 위반, 대북송금 의혹 등으로 수원지검 수사대상에 올라있으며 검찰은 이들 행각을 김 전 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전 회장과 함께 검거된 양선길 쌍방울 현 회장도 오늘 같은 절차로 한국에 옵니다. 이들은 한국 입국 직후 검찰 호송차를 타고 곧바로 수원지검으로 이송돼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 둔촌주공 오늘 계약마감…'계약률 수혜단지' 여부 촉각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정당계약 체결 마감을 앞두고 계약률에 관심이 쏠립니다. 둔촌주공은 지난 3일부터 진행한 계약을 오늘 마감합니다. 정부의 규제완화책 발표 이후 이를 소급 적용받은 대표적인 '수혜 단지'인 둔촌주공의 계약률이 향후 분양시장 분위기를 가늠할 바로미터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주요 변수는 금리입니다. 기준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현재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8%에 달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에선 변동금리가 떨어지더라도 고금리, 고분양가로 자금 부담이 여전하고, 집값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둔촌주공의 완판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전국에 많은 구름…아침 기온 영하 13도 '뚝'

화요일인 오늘은 전국에 구름이 많고 기온이 낮아져 춥겠습니다.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은 저녁 들어 눈발이 흩날리겠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은 서울 영하 7도, 대구 영하 5도 등 전국이 영하 13도~영하 2도로 어제보다 2~3도 가량 낮겠고, 낮 기온은 전국이 영하 1도~영상 7도의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경기동부와 강원, 경북북부와 충북 제천엔 한파특보도 발효 중입니다. 기상청은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 '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입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