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옛 스승 핑크 전 함부르크 감독, 한국 대표팀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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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대리인 "공식 제안 아직 없지만…독일 출신 감독, 한국과 어울릴 것" 손흥민(31·토트넘)의 '옛 스승' 토르스텐 핑크(56·독일) 전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감독 측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을 표명했다. 그의 대리인은 22일 연합뉴스와 이메일 인터뷰에서 "대한축구협회의 공식 제안은 받지 못했다"면서도 "이 정도 수준의 대표팀을 이끄는 건 지도자로서 그의 최종적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독일 출신 감독은 세계적으로도 최고의 지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핑크 전 감독도 한국과 잘 어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리인은 "최근 축구를 둘러싼 각국의 사회문화적 배경을 이해하는 게 중요해졌다"며 핑크 전 감독의 지한파적인 면모와 더불어 동아시아 무대에서 낸 성과를 언급했다.
2019시즌 도중 13위로 처진 일본프로축구 비셀 고베의 '구원 투수'로 낙점된 그는 팀을 추슬러 일왕컵 우승으로 이끄는 등 지도력을 발휘했다.
아울러 대표팀의 간판인 손흥민과도 함부르크(독일) 시절 인연을 맺었다. 그의 전폭적 지지를 받은 손흥민은 2012-2013시즌 리그에서만 12골을 터뜨리며 날개를 폈고, 이때 활약 덕에 레버쿠젠(독일)으로 이적하며 세계 정상급 공격수로 성장하는 계기를 잡았다. 함부르크 합류 직전인 2011년 바젤(스위스)의 사령탑으로 박주호(수원FC)를 지도했고, 2017년에는 아우스트리아 빈(오스트리아)에서 이진현(대전)을 중용하기도 했다.
일본으로 활동 반경을 넓힌 2019년 고베에서는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알샤바브)와도 함께했다. 유럽 축구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10년간 미드필더로 활약하는 등 그는 198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독일에서만 선수 생활을 했다.
2006년 현역 은퇴 후 곧장 지도자의 길을 걸은 핑크 전 감독은 2020년 고베를 떠났고, 리가(라트비아)를 거쳐 지난해 5월 알나스르 지휘봉을 잡았지만 6개월 만에 결별했다.
파울루 벤투(54) 전 감독이 물러난 이후 대한축구협회는 마이클 뮐러 위원장을 필두로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를 꾸려 새 사령탑 후보를 물색 중이다. 스페인 매체를 통해 후보로 호세 보르달라스 전 발렌시아(59·스페인) 감독의 이름이 거론된 가운데, 대한축구협회는 "감독 선임 협상의 특수성을 고려해 향후 모든 과정은 비공개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이어 "독일 출신 감독은 세계적으로도 최고의 지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핑크 전 감독도 한국과 잘 어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리인은 "최근 축구를 둘러싼 각국의 사회문화적 배경을 이해하는 게 중요해졌다"며 핑크 전 감독의 지한파적인 면모와 더불어 동아시아 무대에서 낸 성과를 언급했다.
2019시즌 도중 13위로 처진 일본프로축구 비셀 고베의 '구원 투수'로 낙점된 그는 팀을 추슬러 일왕컵 우승으로 이끄는 등 지도력을 발휘했다.
아울러 대표팀의 간판인 손흥민과도 함부르크(독일) 시절 인연을 맺었다. 그의 전폭적 지지를 받은 손흥민은 2012-2013시즌 리그에서만 12골을 터뜨리며 날개를 폈고, 이때 활약 덕에 레버쿠젠(독일)으로 이적하며 세계 정상급 공격수로 성장하는 계기를 잡았다. 함부르크 합류 직전인 2011년 바젤(스위스)의 사령탑으로 박주호(수원FC)를 지도했고, 2017년에는 아우스트리아 빈(오스트리아)에서 이진현(대전)을 중용하기도 했다.
일본으로 활동 반경을 넓힌 2019년 고베에서는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알샤바브)와도 함께했다. 유럽 축구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10년간 미드필더로 활약하는 등 그는 198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독일에서만 선수 생활을 했다.
2006년 현역 은퇴 후 곧장 지도자의 길을 걸은 핑크 전 감독은 2020년 고베를 떠났고, 리가(라트비아)를 거쳐 지난해 5월 알나스르 지휘봉을 잡았지만 6개월 만에 결별했다.
파울루 벤투(54) 전 감독이 물러난 이후 대한축구협회는 마이클 뮐러 위원장을 필두로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를 꾸려 새 사령탑 후보를 물색 중이다. 스페인 매체를 통해 후보로 호세 보르달라스 전 발렌시아(59·스페인) 감독의 이름이 거론된 가운데, 대한축구협회는 "감독 선임 협상의 특수성을 고려해 향후 모든 과정은 비공개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