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헌신으로 이룬 놀라운 70년"…정전70주년 슬로건 개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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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70년 대한민국 성공의 역사를 세계가 공유하자는 의미"
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회의·국제학술행사·특별전 등 다양한 행사 올해 6·25전쟁 정전 70주년(7월 27일)을 기념해 정부 부처가 다양한 기념사업을 기획하는 가운데 국가보훈처는 70년의 의미를 담은 브랜드(BI·Brand Identity)를 25일 공개했다. 보훈처의 '정전 70주년' 사업 브랜드는 슬로건인 '위대한 헌신으로 이룬 놀라운 70년'과 '놀라운'을 뜻하는 영어 단어 'AMAZING'(어메이징)과 숫자 '70'의 도안을 결합했다.
숫자 70의 도안은 각각 웃음과 놀라움을 뜻하는 이모티콘 '^'과 'O', 성장과 도약의 상징인 우상향 화살표, 참전 22개국을 뜻하는 도안의 각도 등을 활용해 정전 70주년에 담긴 의미를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또 태극기 건(하늘) 괘를 형상화한 M자가 숫자 7의 청색, 0의 적색과 어우러지며 태극기를 연상시킨다. 보훈처는 "정전 70주년 브랜드는 참전용사의 위대한 희생과 헌신으로 이뤄낸 놀라운 70년 성공의 대한민국 역사를 세계가 공유하자는 의미를 공식 브랜드에 담았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공식 브랜드 공개를 시작으로 다양한 정전 70주년 기념사업을 보훈처 주도로 전개한다.
다음 달에는 온라인 검색 플랫폼 구글과 공동으로 6·25전쟁 콘텐츠 5천여 개를 담은 정전 70주년 온라인 플랫폼을 오픈하고, 첫 오프라인 행사도 진행한다. 6·25 전쟁을 겪었거나 겪지 않은 전 세대가 함께 정전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대규모 국민참여형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7월에는 유엔군 참전의 날'(7월 27일)을 맞아 참전 22개국 정부 대표를 초청해 기념식과 추모식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보훈부 장관회의 등 참전국과의 유대 강화를 위한 자리도 마련된다. 미국 등 유엔참전국을 직접 방문해 유엔참전용사·후손을 찾아 문화공연을 펼쳐 정부 차원의 감사를 표명하고 대한민국의 문화 역량도 홍보하는 프로그램도 구상했다.
각종 학술회의, 특별전시, 국내외 미래세대 만남 이벤트 등도 다양하게 펼칠 계획이다. 올해는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이자, 1953년 10월 1일 한미상호방위조약 조인 70주년인 뜻깊은 해이다.
정부는 이런 차원에서 정전협정과 역사를 같이하는 한미동맹 70주년 행사도 다양하게 구상하고 있다.
한미는 공동으로 유엔군사령부 회원국 국방장관회의를 추진해 유엔사 회원국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등 정부의 통일·대북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 결집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미 군사동맹이 이뤄낸 지난 70년의 성과를 평가하고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계속 발전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하는 '미래동맹 공동선언문'도 공개한다.
북한은 정전협정 체결일을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일'로 부르며 각종 정부 및 단체가 참가하는 기념행사를 벌이고 있다.
올해도 대대적 기념을 예고한 북한은 남측이 정전 70년을 계기로 국제사회의 연대·지지를 결집하려는 움직임을 벌써 견제하고 있다.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남측의 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회의 추진에 대해 "미국 상전의 인태전략 실현의 돌격대, 전쟁 대포밥이 되겠다고 스스로 발 벗고 나선 것"이라고 비난했다.
/연합뉴스
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회의·국제학술행사·특별전 등 다양한 행사 올해 6·25전쟁 정전 70주년(7월 27일)을 기념해 정부 부처가 다양한 기념사업을 기획하는 가운데 국가보훈처는 70년의 의미를 담은 브랜드(BI·Brand Identity)를 25일 공개했다. 보훈처의 '정전 70주년' 사업 브랜드는 슬로건인 '위대한 헌신으로 이룬 놀라운 70년'과 '놀라운'을 뜻하는 영어 단어 'AMAZING'(어메이징)과 숫자 '70'의 도안을 결합했다.
숫자 70의 도안은 각각 웃음과 놀라움을 뜻하는 이모티콘 '^'과 'O', 성장과 도약의 상징인 우상향 화살표, 참전 22개국을 뜻하는 도안의 각도 등을 활용해 정전 70주년에 담긴 의미를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또 태극기 건(하늘) 괘를 형상화한 M자가 숫자 7의 청색, 0의 적색과 어우러지며 태극기를 연상시킨다. 보훈처는 "정전 70주년 브랜드는 참전용사의 위대한 희생과 헌신으로 이뤄낸 놀라운 70년 성공의 대한민국 역사를 세계가 공유하자는 의미를 공식 브랜드에 담았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공식 브랜드 공개를 시작으로 다양한 정전 70주년 기념사업을 보훈처 주도로 전개한다.
다음 달에는 온라인 검색 플랫폼 구글과 공동으로 6·25전쟁 콘텐츠 5천여 개를 담은 정전 70주년 온라인 플랫폼을 오픈하고, 첫 오프라인 행사도 진행한다. 6·25 전쟁을 겪었거나 겪지 않은 전 세대가 함께 정전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대규모 국민참여형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7월에는 유엔군 참전의 날'(7월 27일)을 맞아 참전 22개국 정부 대표를 초청해 기념식과 추모식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보훈부 장관회의 등 참전국과의 유대 강화를 위한 자리도 마련된다. 미국 등 유엔참전국을 직접 방문해 유엔참전용사·후손을 찾아 문화공연을 펼쳐 정부 차원의 감사를 표명하고 대한민국의 문화 역량도 홍보하는 프로그램도 구상했다.
각종 학술회의, 특별전시, 국내외 미래세대 만남 이벤트 등도 다양하게 펼칠 계획이다. 올해는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이자, 1953년 10월 1일 한미상호방위조약 조인 70주년인 뜻깊은 해이다.
정부는 이런 차원에서 정전협정과 역사를 같이하는 한미동맹 70주년 행사도 다양하게 구상하고 있다.
한미는 공동으로 유엔군사령부 회원국 국방장관회의를 추진해 유엔사 회원국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등 정부의 통일·대북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 결집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미 군사동맹이 이뤄낸 지난 70년의 성과를 평가하고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계속 발전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하는 '미래동맹 공동선언문'도 공개한다.
북한은 정전협정 체결일을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일'로 부르며 각종 정부 및 단체가 참가하는 기념행사를 벌이고 있다.
올해도 대대적 기념을 예고한 북한은 남측이 정전 70년을 계기로 국제사회의 연대·지지를 결집하려는 움직임을 벌써 견제하고 있다.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남측의 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회의 추진에 대해 "미국 상전의 인태전략 실현의 돌격대, 전쟁 대포밥이 되겠다고 스스로 발 벗고 나선 것"이라고 비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