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남북도로 개통 눈앞…단절된 동진대교 연결 마무리

동서도로와 새만금 교통 중심축 구축…"7월까지 완공 목표"
새만금 남북도로 공사가 오는 8월 열리는 세계잼버리대회 개최 전 준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1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전날 남북도로의 마지막 연결구간인 동진대교 교량상판 중앙 접속부를 잇는 콘크리트 타설 공사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단절됐던 남북도로의 마지막 구간이 연결됨에 따라 2020년 개통한 동서도로와 함께 새만금의 교통 중심축인 십자(十)형 도로가 제모습을 갖추게 됐다.

막바지 공사가 진행되는 동진대교는 총연장이 1천258m에 달하며, 2개의 주탑에서 케이블로 교량 상판을 지지하는 사장교이다. 광활한 새만금호와 드넓은 대지 등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완공 이후 새만금의 랜드마크로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개발청은 현재 91%의 공정률을 보이는 남북도로가 개통되면 새만금의 교통·물류 체계 뼈대가 완비될 것으로 내다봤다.

덩달아 민간 투자와 기업의 경제활동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은 "올해 7월까지는 남북도로 건설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계부처와도 긴밀히 협력해 철도와 항만, 공항을 비롯한 교통·물류 기반시설을 조속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